본문 바로가기

2016/07

사계절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나의 소박한 정원 우리집 텃밭은 내가 요리하는 주방과 아주 가까이 있다는 것이 처음부터 의도한 계획이자 특징이다.그래서 제철채소를 공급받는 채소가 한창 자라나는 6월 부터 10월까지는 텃밭은 우리집 싱싱한 천연 채소 저장고 이기도 하다. 울퉁불퉁한 당근, 못생겨도 맛은 기가 막히게 달달한 나의 텃밭에서 캐낸 오가닉 당근. 허브 정원에서 수확한 라벤더. 요리 블로거로서 요리하기도 바쁜데 텃밭을 가꾸는 이유가 무엇일까?답을 굳이 말하라고 하면, 진정한 요리 블로거라면텃밭을 가꾸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왜냐하면, 기본이 되는 요리재료를 키우고 수확하는 동안수많은 채소 다루기 노하우와 요리에 관한 영감을 얻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높은 빌딩아파트에서만 살다가,미국서 시작한 텃밭가꾸기는 2007년이 처음이니까, 어느덧 10년째 경.. 더보기
저자의 월간지 기고편- 퀸(QUEEN), 오가닉 라이프, 7월호 편 다음 내용은한국 여성 잡지 퀸(Queen)- 오가닉 라이프편2016년 7월호에 기고한 내용입니다. 저자 소개: 황유진은 서울에서 그래픽 디자인 학사(서울산업대),마케팅 석사(숙명여대), 저널리즘(미국 UMUC)을 전공한후 20년간 산업디자인업계에서일하다2007년 미국 이민후에는 정원과 살림에 관한 개인 실험실을 운영하며2011년 ‘오가닉 식탁'(조선 앤 북) 을 출간했다.2015년에는 미국 영양컨설턴트협회에서 실시하는 11개 과목 1100 문제의 영양학관련 전문가인증 졸업시험을 거쳐미국 공인 영양컨설턴트 전문가인증 회원자격을 얻었다.2016년 7월에는 신간, '설탕말고 효소' (북로그)을 출간하였다. 현재, 국내외 여러 매체에 요리컬럼을 기고중이며,올해부터는 그간의 정원 노하우를 집약한 before-af.. 더보기
성가실 정도로 자라는 민트, 심기와 활용 7 팁 한국살땐 베란다의 분위기좀 내보려고 민트나 로즈마리 등 허브 화분들을 사다가애지중지하며 길러본 적이 있는데,결국엔 다 죽어나갔던 기억밖에 없다.그땐 정원을 가진 사람들이 민트를 이토록 성가신 잡초취급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이 향기로운 민트가 언젠가 성가실때가 있을 거예요.사진은 초코민트, 모종후 1년후 엄청나게 자라난 모습. 스피아민트와 초코민트 딱 두개의 민트모종 사다 심은것이나중엔 뒷마당 정원의 채소구역까지 땅굴파고 기어들어가듯여기저기 뿌리를 내리면서 다른 채소사이에 갑자기 민트잎들이 수시로 고개를 쳐들고 올라오는 것이다. 민트! 이건 집게발로 땅을 기면서도키가 어지간히 큰 종류에 해당하므로 돌나물처럼 그라운드커버로 그냥둘수도 없었다.나는 급기야 곳곳에 번지는 민트 뿌리를 파내서 다른곳으로 이사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