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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

세계적으로 유명한 식용버섯, 우리집 앞마당에서 발견하다 내가 사는 곳은 온갖 침엽수가 하늘까지 곧게 쭉쭉뻗어 자라는, 년중내내 상록수가 많은 지역으로, 그린 주라고 불리는 미국의 북서부 지역, 워싱턴 주이다. 우리집 울타리 안에서 채집한 야생버섯 종류- 무엇이 식용이고 무엇이 독버섯일까? 미국, 워싱턴주. 가을부터 겨울엔 우기에 속하는 이곳은, 10월이 시작되자 마자 거의 한달이상 끊임없이 거의 매일 가을 비가 내리는데, 더우기 숲이 깊은 곳으로 이사와 살면서 맞이하는 첫 가을이라 그런지, 비온 후의 숲의 여기저기에서 보여지는 변화에 호기심과 놀라움으로 가을비 속의 우울함 을 느끼기에는 하루하루가 너무 즐겁다.열흘 전에는 나의 주 1회 아침요가 학생이자 지인인, 미국인 이모와 앞마당 숲을 걷다가 숲 전체가 이름 모를 버섯으로 뒤덮인 사실을 알았고, 그날 나는.. 더보기
한국에선 상상도 못할 주거지, 골프코스내에 사는 사람들(슬라이드 쇼와 내레이션) 전글에서 예고 드린대로 제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골프코스내 주거지로 단풍놀이? 산책 다녀온 사진들 40장 이상을 편집하고 제가 나레이션을 하여 슬라이스쇼로 보여드립니다. 미국내에서 골프코스 커뮤니티에 주거하는 사람들은 보통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들로 평가합니다. 물론, 커뮤니티의 성격에 따라 부의 성격이 달라지기도 하겠는데, 예를 들어 제가 몇년전 지인의 초대로 방문한 켈리포니아의 골프코스는 아마도 미국 전역을 통틀어도 아마 가장 부자들이 사는 곳의 하나로 손꼽하는 곳이죠. 관련글: 으리으리한 집을 가진 미국부자가 사는 곳 하지만, 이곳 골프코스는 굉장한 부자와 라이프 스타일이 비교적 여유로운 서민들이 적절히 공존하며 사는 곳 같아요. 하물며, 제가 현재 이집으로 이사오기전 그곳에 살려고 맘먹기까지 .. 더보기
동네산책중에 찍은, 시즌의 향기 12장 포토그라피 가을이 본격 시작되던 지난 9월 말에 나가 본 개발이 제한된 산길 그리고 가을비가 잠깐 그친 어제 주택가 산책중에 찍은 사진중에서 12장의 이미지 사진을 골라본것입니다. 9월에 걷던 산길은 전기발전소 가는 길이라서 일반 차량의 통행이 금지된 곳이라 산책하기엔 자유로왔으나 길바닥에 온통 동물의 흔적들만이 있고 원시 그대로 방치된 그런 곳이라 좀 으스스해 더 깊이 들어 가진 못하고, 바로 게이트를 찾아 나온 곳이네요.어제는 그동안 한달간 줄기차게 내리던 비가 오전한때 반짝 그친후라 마침 휴가중인 옆사람과 골프코스내의 주택가 동네산책을 하였어요. 한달전과 한달후의 비교가 엄청나네요. 가을의 향기 말이예요^^ 9월말 산길에서...발전소가는길에 방치된 어떤 오래된것... 미국, 워싱턴주. 길옆에 핀 검은 마른 꽃.. 더보기
일년내내 사슴이 줄기차게 먹던 나무, 알고보니... 우리집 울타리안에 있는 나무중에서 전주인이 심어둔 것이라, 이름조차 몰라 많은 리서치가 필요했던 두번째 나무도 역시, 나의 예감에 혹시나 하는 식용나무의 예감이 들어서였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봄부터 관찰했을때 우리집 앞, 뒷마당 전체 정원을 통틀어서 이 나무만큼 사슴이 목매고 먹는 나무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번 돌능금(crabapple)나무 처럼 열매가 달리는 나무이기도 하니, 당연히 나의 관심을 끌긴했다. 어느날 창밖을 내다보다, 나는 빨강옷을 입은 손님이 온것으로 착각을... 지난 겨울부터 봄을 지나 여름까지 사슴이 방앗간인듯 들러 먹던 이 나무!! 정말 너무도 궁금했던 이 나무가 가을이 되자 주인인 나의 눈을 의심할 정도로 갑자기 새빨간 옷을 입고 나타났다. 어쩌면, 이 나무는 우리집 울타.. 더보기
울타리안에 자라는 미니열매 알고보니 돌능금 헌집에 이사온 사람은 전주인이 심어둔 나무에 관해 대부분은 아는 정보가 없다. 아주 명백하게 뻔하게 흔한 나무가 아니라면 말이다. 게다가 나무의 취향도 다르니, 심어둔 나무의 이름조차 모를땐 가끔은 심지어 짜증까지나기도 한다. 나라면 내가 심은 나무기둥에 이름표를 걸어 남겨둘텐데...특히, 열매가 달리는 나무는 관심이 더 가는데, 혹시나 열매가 식용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헷갈리는 열매종류의 나무로는 서로 꽃이 비슷비슷 한 체리나무가 흔한데, 우리집 뒷마당에 있는 나무도 처음에는 이리저리 리서치후에 나의 짐작으로 떤더클라우드 체리자두(Thundercloud Cherry Plum)라고 추정되던 것은, 오늘 결과적으로 크랩애플(Crabapple, 돌능금, 야생 능금)이라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인터넷으.. 더보기
미국의 소박한 가을축제 <펌킨패츠>- 목소리로 담다 미국의 펌킨패츠(Pumpkin Patch) 라는 행사는 할로윈과 추수시즌에 각주의 농장에서 행해지는 재미있는 행사입니다. 이번에는 농장의 분위기들을 찍어 나레이션으로 하나하나 설명한 비디오예요. 아무래도 사진이 많은 Field Trip(현장학습)적인 내용은 목소리로 설명하는 것이 이제 편하네요. 다른 문화, 이색적인 풍경, 입장료나 바가지 행위가 없는 수확을 기념하는 매우 소박한 축제분위기... 50장 네레이션 슬라이드쇼 즐감하세요^^ 사진 Updated(10월 23일): 이웃인 멜라니 부부가 펌킨패츠에 다녀와서 호박필드에서 찍은 가족사진을 오늘 보내왔네요. 안그래도 이날 저는 옆사람 사정으로 인해 필드에 못가서 아쉬웠는데... 블로그 글에 보충하라고 친절하게도 ^^ 멜라니 아들과 친구, 좋은 사진 제공.. 더보기
미국은 이맘때쯤이면 호박을 중요시해, 시즌의 향기 사진 12장 미국은 해마다 이맘때면 호박축제가 여기저기서 벌어지죠. 주로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모여 농장에서 마련한 투어에 참여하면서 할로윈데이에 장식할 호박을 사는 이벤트인데, 미국서는 이런 행사를 Pumpkin Patch(펌킨패츠)라고 부릅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미국인들이 오래전부터 그렇게 불러온 것 같아요. 무슨뜻인가 찾아보니, 할로윈과 가을 시즌에 호박농장에서 만든 축제를 의미하는 것이라고(The most common meaning is from the Halloween and fall festivals that created the pumpkin agriculture...)하네요. 펌킨패치에 참가한 사람들은 각자 끌고온 캐리어 끌차인 Radio flyer ( 레디오 플라이어) 같은 웨건(wagon)을 가져.. 더보기
텃밭에서 수확한 10종의 과일채소 주방바로 뒤에 있던 텃밭 가꾸기는 별로 손안대고, 힘안들인 한해였다. 10평정도 되는 손바닥 텃밭의 1/3을 딸기밭터로 내주고 나니 공간이 얼마 안남아, 씨나 모종을 많을 필요가 없었기때문이다. 여름 수확이 끝난후, 오가닉텃밭의 9월초 풍경. 딸기밭, 상추 끝물 줄기, 호박밭, 고추, 토마토만 남아 있다. 그중에 최고 놀란건 6포기 심은 상추에서 수확한 양이 여직 살면서 키워본 상추의 수확량을 다 합친것 보다 많은것 같다. 또한 양배추도 해마다 실패하듯 했는데, 올해는 속이 꽉찬 커다란 양배추를 7개나 수확했다. 둘다 오가닉 베이비 모종을 심은 것인데, 씨를 뿌린후 싹이 나올까 말까하며 애태우며 키우는 과정과 스트레스는 없으니, 모종으로 다 키우면 좋겠는데...하고 다짐해 보지만, 조금 마음의 여유가 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