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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ble Plants Study/Berries

울타리안에 자라는 미니열매 알고보니 돌능금

헌집에 이사온 사람은 전주인이 심어둔 나무에 관해 대부분은 아는 정보가 없다. 아주 명백하게 뻔하게 흔한 나무가 아니라면 말이다. 게다가 나무의 취향도 다르니, 심어둔 나무의 이름조차 모를땐 가끔은 심지어 짜증까지나기도 한다.  나라면 내가 심은 나무기둥에 이름표를 걸어 남겨둘텐데...

특히, 열매가 달리는 나무는 관심이 더 가는데, 혹시나 열매가 식용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헷갈리는 열매종류의 나무로는 서로 꽃이 비슷비슷 한 체리나무가 흔한데, 우리집 뒷마당에 있는 나무도 처음에는 이리저리 리서치후에 나의 짐작으로 떤더클라우드 체리자두(Thundercloud Cherry Plum)라고 추정되던 것은, 오늘 결과적으로 크랩애플(Crabapple, 돌능금, 야생 능금)이라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인터넷으로 사진으로 비교해가며 리서치를 할수 밖에 없어 아쉬웠지만, 과일의 크기에서 초미니 사이즈인 영어로는 크랩애플, 한국아로는 돌능금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두가지 나무의 대표적인 모습을 아이덴티파이(Identifying Features)하기 위해, 미국의 포털에서 이미지를 서치해보니,

크랩애플 (Crabapple), 돌능금의 이미지:

열매사이즈:  1–4 cm (0.39–1.57 in) diameter.


떤더클라우드 자두( Prunus cerasifera Thundercloud ):

열매 사이즈= Fruit length: 1 to 3 inches


어쨋든 반가운건 두 종류다 열매의 식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크랩애플로 결론을 내리고 한국 사전에 찾아보니, 신맛이 강한 알이 작은 사과 (식용 재배종은 주로 젤리, 잼 용) 나무라고 되어 있으니, 그동안 말로만 듣던 능금이라는 것이다.


오늘 미국시간 2016년 10월 20일에 수확한 크랩애플. 



과일의 중앙은 다섯 심피가 별 모양으로 배열되어 있고, 하나 또는 두 개의 씨를 포함한다. (The centre of the fruit contains five carpels arranged star-like, each containing one or two seeds).



잎은 사과나무보다는 나의 과일나무 재배 경험으로 보아 체리나무의 잎을 닮았다.


가지에 달린 열매의 모습. 미국 워싱턴주. 10월


줄기는 가느다랗고 검붉은 색이다. 미국 워싱턴주. 10월



크랩애플 나무 기둥의 표면. 미국 워싱턴주. 10월


잎은 점점 누렇게 변하고 빨간 열매가 달린 모습. 미국 워싱턴주. 10월


전체 크기, 전체 둘레가 넓고 기둥은 비교적 가늘다. 미국 워싱턴주. 10월


주변의 침엽수와 비교했을때...키가 상당히 크다. 내키의 2배이상이나 3배. 미국 워싱턴주. 10월


봄에 핀 꽃과 가을에 맺은 열매의 비교.


올 봄에 찍은 가지엔 붉은 잎이 매달려 있었는데, 다시 봄이 오면 관찰해 보기로 하고...


그런데, 크랩애플, 크랩애플 자꾸 되뇌이다 보니, 생각나는 것이 있는데, 미국의 동남부인 테네시 살적에 작은 묘목을 사다 심은 것이 바로 크랩애플이었다. 너무 오래된 일이라 다시 한참을 이전 블로그를 뒤져 사진을 찾아보니, 

Red Crabapple[ 레드 크랩애펄]: 빨강 돌능금 이렇게 적어놓고, 2008년 4월엔 꽃이 피었고, 5월엔 열매가 맺혔다. 그리고 당시 나는 이렇게 메모를 해두고 있었다; "능금나무에 올해도 열매가...올해는 뭔가 능금열매를 연구해 써야겠다". 라고... 나는 그후 이사해 능금열매를 연구할 기회를 못갖다가 10년가까이된 지금에서야 연구를 해본것이다. 전 주인을 통해 과거 나무를 찾은것 같이 감개가 무량하다.  같은 품종이지만 열매가 약간 다른 모양, 나무 사이즈와 기후가 다른 지역에서 열매가 달리는 시기와 컬러가 달라 몰라본 것이다. 크랩애플도 여러종류라고 하니까...


크랩애플에 관해 찾아본 정보는 다음과 같다.

크랩애플(Crabapples)은 학명이 말루스(MALUS) 인데, 말릭산 (malic acid,사과산)이라는 뜻의 라틴어 이름 mālum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매우 신맛에 거친 질감의 열매로 인해 생과일로는 잘 먹지 않지만, 동남 아시아에서는 때때로 소금과 칠리 고추, 새우페이스트등의 조미료로 사용한다.

일부 돌능금(크랩애플)은 체스넛재배품종(Chestnut cultivar)은 매우 달콤할수도 있다.돌능금(크랩애플, Crabapples)은 펙틴의 훌륭한 소스이자 루비 색 통조림을 만들기도 하고,.애플사이다에 더하여 색다른 맛을 내기도한다.

돌능금나무는 탈때 좋은 냄새가 나므로 훈제 음식에 사용하는데, 생가지를 잘라서 사용한다. 천천히 연소하기 때문에 많은 불꽃을 생산하지 않아 훈제요리에 대한 좋은 나무로 평가받는다. 풍성한 꽃과 작은 과일로 인해 분재재배도 인기가 있다.

나의 뒷마당에 있는 돌능금은 어메리칸 크랩애플(AMERICAN Crabapple)에 해당할 가능성도 있는데, 크랩애플은 장미 가족으로 미국 동부, 중서부 미국의 3 분의 2에 지역에 확산되어 있다. 어메리칸 크랩애플은 높이 7미터 60까지 넓이 10미터 이상까지 자란다(American Crabapple reaches 25 feet tall by 35 feet wide). 개화할때는 매우 향기로운 화이트 핑크 꽃으로 알려져있다. 


정보출저 Crabapples   American Crabapple Malus coronaria 번역 해설 by Yujin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