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잉바스켓은 원예점에 가면
고객들을 가장 유혹하는 아이템이지만 대부분 비쌉니다.
한개정도 사면 몰라도 적어도 7~8개 이상 사려면
예산이 만만치 않아요.
올해는 현관과 뒷마당 패디오(Patio)용 행잉바스켓 두개외에는
더 이상 원예점 상업바스켓은 안사려고 해요.
Full Sun= 햇볕이 잘드는 위치에 거는 꽃바스켓.
이사와서 정원도구 정리가 대충은 끝낸 상태인데,
어제 아침 정원일을 하다가 슬슬 뒷마당
창고쪽으로 걸어가보니, 철제 바스켓 한무더기가
창고뒤에 무참히 방치되어 있는걸 보고
다 가져와 슬슬 쓸 준비를 해보았어요.
Shade 바스켓= 그늘에서 잘 자라는 꽃모음 바스켓.
이곳은 현재 내가 집중하는 뒷마당 쉐이드 가든입구이다.
붉은 이정표 나무기둥은 집을 팔때 쓰던 것을 재활용한것인데,
쉐이드 가든을 표시하기 위한 푯말 디자인으로 아직 더 손을 볼 것이다.
철제 바스켓은 10년전 테네시 시절 정원에서 쓰던 것으로
골격이 튼튼해 지금도 쓸만합니다.
다만 꽃을 심는 화분용속이 다 헤져 버린상태라
재구입해야했죠. 원예점에 가면 여러가지
바구니 리필용 속심을 팔아요.
아침에 일어나 보니,
제 옆지기께서 속심과 화분용 흙을 사다가
준비완료 시켜놓아 제가 바로 작업에 들어갔어요.
심을 꽃들은 이번 주말에 유틸리티 상점이자 원예원인
맥런던이란 로컬상점에서 사다 둔 것들입니다.
제 정원은 저가 예산이므로 꽃을 사들이는 일은
가능하면 상점에서 오버스턱(Over Stock= 물량이 넘쳐)으로 빅 세일할때만
사오기로 마음먹었기에 이 꽃들은 모종 화분당 모두
1~ 2달러( 2500원이내) 이내의 것들입니다.
이제부터 초보가 행잉 바스켓 만드는 법을 보여드릴께요.
준비물/
행잉바스켓, 화분용 흙, 바구니, 걸어둘 위치에 따른 꽃종류( 그늘, 반그늘, 햇빛)
내가 만든 갯수는 총 10 개 크고 작은 바스켓, 모종 꽃종류는 8종, 총 40개로
그늘용, 반그늘용, 전체햇볕용 꽃들이 섞여있고,
이것은 모두 꽃이름표에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다.
바스켓안에 흙을 채운다.
나는 낡은 장작 난로용 재받이 철제도구도 걸이용 화분으로 슬까해서 준비.
행잉 바스켓 수와 최종적으로 걸어둘 위치에 따른 꽃들을 우선 배분하고 배치 해본다.
바구니에 심을때는
1-가운데에 키큰 꽃부터 심고 가장자리에 키작은 것,
2- 그늘, 반그늘, 햇볕용으로 구분해 심은후,
3- 꽃이름표를 화분에 꽂아둔다.
이름표는 꽃이름이 익숙해질때가지 필요할것이다.
처음에 심을땐 이렇게 지저분할수도 있으나 물을 주고 자라는 동안 자리를 잡게된다.
사온 꽃의 종류와 수, 걸을 위치, 바구니수에 맞게 모두 디자인된 바구니들...
우선 울타리에 걸어 두었는데, 곧 자리를 찾아줄 것이다.
마음이 변하기 전까지 걸어둘 장소를 찾았는데...
원래는 전주인이 다람쥐 줄타기 놀이터용으로 만들어둔 기둥이었다.
나는 빨래줄처럼 다른 기둥으로 이어져 있는 줄을 걷어내고 화분걸이로 쓰기로 결정.
재받이 철제 도구도 행잉 바구니로 완성되었다.
바구니 작업하는데 걸린 시간은 총 한시간이 안됩니다.
주로 어떤 꽃을 배치할까 디자인하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바구니 한개에 밝은색과 어두운색을 섞어 보세요.
우리집 뒷마당에 걸린 행잉바스켓...풀선(Full Sun) 꽃 바스켓
늘어지는 꽃들을 사다가 심으면 저렇게 되지만, 초보는
강조할만한 행잉바스켓은 상업용으로 디자인된 것을 사다 걸어두는 것이 낫다.
우리집 현관용 행잉바스켓...그늘(Shade) 꽃 바스켓.
바스켓에 심은 꽃은 자주 건조되므로 물관리가 중요합니다.
행잉바스켓...이제 저예산으로 손수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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