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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우리집가든, 7-8월의 꽃과 사용법 집에 키우는 시즌 꽃을 사진기록으로 남기는 일은 매우 즐거운 일이기에 시간대 변화를 찍어 두었다가 적어도 두 달에 한 번씩은 포스팅하고자 한다. 우리 집의 시즌 꽃들은 울타리 밖과 안으로 나누어지는데, 울타리 밖의 꽃들은 심은지 오래된 꽃나무이거나 야생이거나 사슴이 건드리지 않는 비식용일 때가 대부분이고, 울타리 안의 텃밭에 심어진 꽃들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식용꽃이다. 나는 약용이나 식용꽃에만 관심이 많은 터라, 울타리 밖 꽃들에 대해서는 기념적인 사진을 찍는 것 외에는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다. 그러나, 텃밭처럼 관리하는 식용 꽃밭엔 매일 아침 들러 상태를 확인한다. 6월부터는 매일 아침에 제라늄을 수확하느라 바빠지기 시작했는데, 그 사이 씨를 뿌려 둔 메리골드가 키가 훌쩍 자라 제라늄은 메리골.. 더보기
6월~7월초, 큰 꽃들의 향연, 모란, 양귀비... 6월과 7월은 아마도 대부분 계절의 꽃들이 한물가기 전에 절정을 이루는 때인 것 같다. 야생화처럼 막 자라게 두는 앞마당 구역엔, 작약부터 피기 시작해서, 켓닙(Catnips, 켓 민트 Cat mint ), 럼니어(Romneya [/ˈrɒmniə/]라고 부르는 키 큰 양귀비꽃(Papaveraceae), 그 다음엔 크러커즈미어(Crocosmia, 홍채 붓꽃과) 순으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서로 다투며 개화 경쟁을 하는 듯하다. 키큰 양귀비는 '머틸리하 양귀비 (Matilija poppies [ mə-TIL-i-hah])' 혹은 나무 양귀비(tree poppies)라고 부르는데, 160cm 가까운 내키를 훌쩍 넘을 정도로 키가 크다. 아마도 지금까지 내가 본 단일 꽃식물 중에 가장 키가 크며, 동시에 꽃이 큰.. 더보기
우리집 허밍버드는 부끄럼이 없네요 허밍버드(Hummingbird)를 한국어로는 벌새라고 하네요? 미국 사람들은 벌새에게 설탕 시럽 물을 먹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허밍버드 피더(Hummingbird Feeder)라고 하는 먹이통을 많이 파는데, 이것에 설탕 시럽물을 만들어 담아 처마 끝에 매달아 놓고, 벌새들이 앵앵거리고 날아드는 것을 바라보는 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미국엄마께서도 그중 한 분이라 우리 집 현관 처마 끝엔 허밍버드 피더가 두 개나 달려있답니다. 아침에 사진을 찍으러 앞뜰을 돌아다니다 보면 허밍버드들이 내 얼굴 바로 앞을 지나며 앵앵 소리를 내면서 먹이통으로 가서 시럽 물을 빨아들이는데 전혀 부끄럼이 없이 내가 있거나 말거나, 사진 찍거나 말거나...ㅎㅎ 아래 사진이 바로 벌새(허밍버드)가 먹이통에 날아드는 .. 더보기
앞뜰과 뒷뜰ㅡ 봄, 꽃, 색, 빛 4월부터는 봄꽃들이 교향곡의 향연을 벌이고 있다.땅의 보라 크로커스와 노랑 수선화를 시작으로꽃나무종류인 별목련, 핑크 백목련, 서양진달래, 서양철쭉...현재는 잔디외의 땅의 그라운드 커버를 완전히 해버린블루 빈카(Vinca)와 금창초라고 하는 보라꽃의 초코렛 아주가(Chocolate Ajuga, Carpet Bugle),불쑥불쑥 난데없이 나타나는 아이슬랜드 파피(Iceland Poppy) 이들 모두 오래전에 심어둔 몇개의 모종들이 자라 저절로 번식해 지금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자연스럽게 온 마당은 색과 빛으로 찬란해지지만그것을 기다림이 지루해 한동안 버려진 뒤뜰의 조그만 구역의 조경을 바꾸는 바꿔보는 작업도 해보는 중이다.이구역은 영어로 가든 플럿(Garden Plot, 가든터.. 더보기
마당에 느리게 온 봄 수선화, Forget me not... 겨울내내 밖같의 어디를 보아도 전혀 올것 같지 않던 봄이 아주 느리게 내려 않았다. 사슴가족은 여전히 뒤마당 이곳 저곳을 어슬렁 거리며 마치 우리가 방목하여 키우는 분위기를 스스로 내고있다. 지난, 3월 초에 포스팅한 글에서는 마당 지천에 널린 백개의 수선화조차 정체를 알수 없을 만큼 봉오리가 터지지 않더니, 3월말로 가는 동안 일부는 활짝, 일부는 반쯤만 피었다. 3월 말경의 풍경. 수선화... 누구는 댈포딜(Daffodil) 이라하고 누구는 나르시서스(Narcissus)라고 하는데... All daffodils are members of the genus Narcissus. The daffodil is the official common name for ANY of the plants that fal.. 더보기
뒷마당에 조용히 시작된 2021년 봄 2021년 3월 5일 아침. 요즘 아침마다 뒷마당을 걸으며 양손에 적당한 무게의 돌맹이를 들고 양손과 가슴을 크게 벌리면서 숨을 내쉬고, 다시 양손을 모으면서 숨을 들이쉬는 심호흡 운동을 해요. 그러면서,매우 느리지만 봄이 오는 소리를 들어요.뒷마당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온 듯한 2021 봄소식을 전하고자, 운동후 카메라를 들고 나와 사진으로 봄의 소리를 기록해 보았어요.여기는 미국 워싱턴주의 시애틀 지역입니다.뒷마당, 앞마당 한바퀴 돌면서카메라로 찍은 순서대로 그냥 올려요 ^^ 더보기
초봄에서 여름으로 변화된 유진의 소박한 정원(April to July 2017) 미국에서 세번째 NEW 가든 꾸미기, 아무것도 없었던 맨땅에 시작해 이제 1년 반된 제 정원의 모습입니다.올 초봄 4월부터 현재 여름 7월까지 정원노동을 하면서 틈틈히 찍어둔 정원이미지를 비디오로 묶어 유튜브에 올려 두었어요. 아래는 비디오에 사용된 전체 이미지 캡쳐사진입니다. 6월 부터는 7월 중순에 있을 가든파티를 준비하기 위한 의도로 계속해오던 심각한 조경작업을 잠정적으로 중지하고, 본격 정원데코를 위한 정비와 정리만했습니다. 그러느라, 약 2달간은 글쓰기에 공백이 생긴 상태인데요,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는 가든파티의 준비과정부터 행사당일까지 자세히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이번 비디오에 등장하는 6월 사진부터는 가든 파티의 기본 준비과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물론, 우리집 땅의 9 구역별 .. 더보기
라일락 능금꽃 시즌 나의 컨츄리 부엌 구경 땅만 엄청크고 속내용은 많이 부실한 헌집으로 이사온지 이제 2년째 봄을 맞이하고 있다. 페이스북에선 비디오를 통해 왜 내가 이집을 선택했는가에 대해 언급을 한적이 있지만, 앞뒤 마당만봐도 별로였던 이집을 굳이 찍어서, 오기로 한것은 순전히 다른 집과 비교해 전체 대지가 평지인데다가 이웃집과의 프라이빗 거리를 고려했을때 낙점이었고, 집의 드라이브 웨이가 숲의 캠핑지 입구로 들오가는 듯한 환상적인 길에 반했으며, 그런 장점들에 비해 무엇보다 구입비용에 있어서도 경쟁력이 있어서였다. 그러나, 단 한가지 나의 헛점이라면, 옆지기가 이미 선택한 (내가 선호하는 주택구입에 맞지않는) 다른집을 계약 무효화하기위해 이집을 들어와보지도 않고, 입구 게이트에서만 멀찌감치 보고선 서들러 OK!를 했던 것이다. 어쩌다 보니,.. 더보기
정원을 가진 사람들의 특권~내 맘대로 꽃장식하는 법 정원에 꽃이 아무리 많으면 뭐하나, 주인도 그 누구도 쳐다봐 주지 않는다면...그렇게 홀로 피고 홀로 지며 곧 떨어져 다 죽을 텐데...정원에 꽃이 아무리 많으면 뭐하나, 주인도 그 누구도 감상할 줄 모른다면...그렇게 우리가 너무 바쁜 동안, 어제 핀 그 꽃들은 어느새 사라지고 없을텐데...나는 꽃에 대해 말하자면 이런 주의다. 심었으면 맘껏 향기맡고 보고 즐기자!! 한때, 나의 테네시 첫정원에선 3계절 꽃이 차고 넘치도록 너무너무 많아 아무리 많은 꽃을 꺽어와 집안을 장식해도 꺽어온 표시도 나지 않은적이 있었다. 그때는 정원일을 마치면 으례 내 손안에는 꽃이 한다발!!그 후 워싱턴주에서 만든 나의 비밀의 정원은 과일, 채소, 꽃나무, 꽃종류등 처음부터 매우 세밀하게 구획을 나눈 기획된 정원이라 꽃의 .. 더보기
지금부터 이 크로커스를 자세히 봐두어야 한다 봄을 알리는 꽃인 크로커스(Crocus)는 내 정원의 필수아이템(Must Have)으로 굳힌지 10년도 넘었다. 어떤 꽃보다 가장 먼저 피는 크로커스 꽃의 이미지로 인하여, 경기 침체후 일찍 일어나는 회사나 경제 부문을 가리키는 용어로도 쓰인다. 이른봄에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 크로커스 - 유진의 테네시정원, 2009 올해 2월말부터 어김없이 가장 먼저 핀 꽃, 크로커스, 작년가을에 크로커스 믹스구근을 심은 것인데, 기존에 보던 것 보다 꽃봉오리가 길고 여간해서 속을 보여주지 않는 특이한 크로커스 - 유진의 워싱턴주 정원, 2017 크로커스는 붓꽃과의 다년생 구근식물로 교배종을 비롯해 약 90종에 있는데, 1982년 브라이언 매튜 (Brian Mathew)에 의한 크로커스의 분류는 크게 세 가지로,.. 더보기
크로커스라고 다 샤프란이 아니다!! 봄에 가장 먼저 피는 꽃인 크로커스(Crocus)는 내 정원의 필수아이템(must have)으로 굳힌지 10년도 넘었다. 봄에 가장 먼저 피는 크로커스 꽃의 이미지로 인하여, 경기 침체후 일찍 일어나는 회사나 경제 부문을 가리키는 용어로도 쓰인다. 이른봄에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 크로커스 - 유진의 테네시정원, 2009 크로커스는 붓꽃과의 다년생 구근식물로 약 90종에 있는데, 1982년 브라이언 매튜 (Brian Mathew)에 의해 제안된 크로커스의 분류는 크게 세 가지로 잎모양 구조, 꽃술 줄기의 양상, 구근 외피의 형태로 나눠진다. 큐티클 왁스가 보이는 크로커스 꽃잎 크로커스 (Crocus)의 꽃과 잎에는 왁스같은 큐티클(cuticle, 외피)이 있어 서리로부터 보호되는데, 이른 봄에 눈과 .. 더보기
허리우드 영화? 농장 마굿간에 모인 미국 이웃들 지난번에 예고한대로 미국의 전통 크리스마스 스토리입니다. 이곳에 십년이상 산 저도 처음 본 광경, 커뮤니티 사람들이 농장의 마굿간에 모두 모여 크리스마스, 즉 아기예수 탄생일을 기념하는 행사는 갖는 모습인데요. 이런곳에 초대받아 가보았을때, 마치 제가 허리우드 영화의 한장면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했답니다. 밤에 이루어진 행사로 아이폰으로 찍은 대표사진의 해상도는 선명하지가 않지만, 비디오로 전체 행사를 찍어 7분이내 영상으로 편집하였으니, 여러분들도 제가 있었던 그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허리우드 영화? 농장 마굿간에 모인 미국 이웃들, WA USA행사이름은 마굿간에서 태어난 아기(The Baby Born In The Barn) 그 외에 사진들은 크리스마스 분위기 가득한 우리집외부 전경과 이웃집.. 더보기
소박한 우리집 크리스마스 장식 아이디어 유럽계 미국사람들에게 가장 좋아하는 할러데이가 언제냐고 물어보면, 크리스마스라고 자주 대답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미국의 가정주부들은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집 전체 분위기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미죠. 한국 사람들한테는 가정집의 인테리어 디자인이라고 하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혹은 사계절 분위기만 바꿔주는 형식이 먼저 떠오르지만, 이곳은 대부분 시즌별 할러데이에 따른 실내장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봄은 이스터, 여름은 독립기념일, 가을은 추수감사절, 겨울은 크리스마스!! 이런식으로 집안의 분위기를 강조한답니다.그중에서도 크리스마스가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화려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미국에 사는 집치고는 우리집 크리스마스분위기는 정말 심플합니다( 한국인 내가 여주인이라 10년간 살아도.. 더보기
크리스마스 리스- 오너먼트 및 솔방울 활용 초간단 아이디어 미국은 11월 추수감사절을 지나자 마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바로 시작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곳은 완연한 크리스마스 시즌이죠. 저는 크리스마스에 집을 대대적으로 장식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것은 매년 하고 지나가네요. 그중에 하나가 크리스마스 리스인데요, 이것을 사려면 가까운 수퍼마켓에만 가도 널렸지만, 칩엽수 숲을 가진 사람으로서 우리집 마당에 널린 걸 돈주고 사기엔 좀 아깝죠?지난번 마당에 키우는 것 100% 활용하는 크리스마스 리스 디자인에 이어, 이번엔 여기저기 집에 굴러다니는 소품을 이용한 것이랍니다. 이사짐을 정리하다가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소품함에서 우연히 발견한 것들로 단 몇분만에 뚝딱 그럴듯한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들었어요. 2016년 12월 초, 미국의 한 수퍼마켓 앞에 파.. 더보기
쉬운 크리스마스 리스만들기- 마당에 자라는 것들 활용 100% 쉬운 크리스마스 리스만들기- 마당에 자라는 것들 활용 100% 사계절 마당에서 자라는 꽃과 나무, 열매들로 집안을 장식할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정원을 가진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공짜 특권이라 할 수 있겠다. 올해 봄에는 라일락, 백합, 버들 체리꽃, 돌능금 꽃들로, 여름엔 장미, 글라이올러스, 한련화로 식탁과 주방, 화장실까지 실내에서도 화사한 분위기를 즐겼다. 늦여름 부터 가을까지는 말려둔 수국과 뒷마당에 한창인 야생 열매들과 함께 리스를 만들어 현관앞을 장식하여 다른 헹어 바스켓들과 어울어지는 풍성한 가을 정취에 취해보다가, 겨울이 시작되자 폭풍우가 지난 뒷마당에 꺽여지고 떨어진 솔가지나 솔방울을 주어와 리스에 추가해주니 크리스마스 시즌의 현관분위기가 연출 되었다. 우리집 현관의 요즘 분위기, .. 더보기
첫눈 온날- 설경이 장난아닌 우리집 겨울 풍경 작년 12월에 이사짐을 풀기 시작한 숲안의 우리집...봄 , 여름, 가을을 지나면서 각 시즌 풍경을 찍어 두었지만, 가을까지는 1에이커의 거대한 맨땅에 시작한 정원일로 인해 바빠서, 포스팅할 기회를 놓치고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설경이 장난아닌 우리집 겨울 풍경, 2016, 12월 미국 워싱턴 주. 설경이 장난아닌 우리집 겨울 풍경, 2015, 12월 미국 워싱턴 주. 오늘 이곳은 첫눈이 내렸어요. 미국, 워싱턴주 시간으로 12월 5일 월요일 입니다. 정원도 주인인 저도 휴식기 상태인 요즘, 올해 첫눈의 순간포착 타이밍을 놓치지 않으려고, 일부러 시간을 내서 긴 작업을 하고 있어요. 2016년 첫눈온 날과 2015년 폭설이 내린 우리집 겨울시즌 풍경을 한꺼번에 공개합니다.첫눈 온날- 설경이 장난아닌 우리.. 더보기
꽃차 재료로 포푸리 만들면 좋은 점 포푸리 Potpourri [poʊ pʊˈriː] 란 기분좋게 부드러운 천연 향을 만들기 위해, 향 식물 재료를 건조하여 혼합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얇은 직물의 작은 주머니나 나무 볼 그릇에 담아 가정에서 장식한다. 꽃차 재료로 포푸리 만들면 좋은 점 포푸리는 pot+pourri 두개의 단어가 합성된 프랑스어이며, 각 단어의 뜻은 '냄비+ 썩은' 이다. 프랑스에서는 봄부터 여름내내 신선한 허브와 꽃을 모아서 포푸리를 만드는데, 허브에는 굵은 소금을 뿌려서 말리기도 한다. 건조재료에서 곰팡이나 발효가 일어나 포푸리= 썩은 냄비? 란 뜻이 붙여진것 아닌가 싶다. 프랑스인들이 여러재료를 혼합해 만드는 스페인 찌게요리(올라 포드리다, olla podrida)에서 따온 말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 향기, 마실까? 맡.. 더보기
한국에선 상상도 못할 주거지, 골프코스내에 사는 사람들(슬라이드 쇼와 내레이션) 전글에서 예고 드린대로 제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골프코스내 주거지로 단풍놀이? 산책 다녀온 사진들 40장 이상을 편집하고 제가 나레이션을 하여 슬라이스쇼로 보여드립니다. 미국내에서 골프코스 커뮤니티에 주거하는 사람들은 보통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들로 평가합니다. 물론, 커뮤니티의 성격에 따라 부의 성격이 달라지기도 하겠는데, 예를 들어 제가 몇년전 지인의 초대로 방문한 켈리포니아의 골프코스는 아마도 미국 전역을 통틀어도 아마 가장 부자들이 사는 곳의 하나로 손꼽하는 곳이죠. 관련글: 으리으리한 집을 가진 미국부자가 사는 곳 하지만, 이곳 골프코스는 굉장한 부자와 라이프 스타일이 비교적 여유로운 서민들이 적절히 공존하며 사는 곳 같아요. 하물며, 제가 현재 이집으로 이사오기전 그곳에 살려고 맘먹기까지 .. 더보기
동네산책중에 찍은, 시즌의 향기 12장 포토그라피 가을이 본격 시작되던 지난 9월 말에 나가 본 개발이 제한된 산길 그리고 가을비가 잠깐 그친 어제 주택가 산책중에 찍은 사진중에서 12장의 이미지 사진을 골라본것입니다. 9월에 걷던 산길은 전기발전소 가는 길이라서 일반 차량의 통행이 금지된 곳이라 산책하기엔 자유로왔으나 길바닥에 온통 동물의 흔적들만이 있고 원시 그대로 방치된 그런 곳이라 좀 으스스해 더 깊이 들어 가진 못하고, 바로 게이트를 찾아 나온 곳이네요.어제는 그동안 한달간 줄기차게 내리던 비가 오전한때 반짝 그친후라 마침 휴가중인 옆사람과 골프코스내의 주택가 동네산책을 하였어요. 한달전과 한달후의 비교가 엄청나네요. 가을의 향기 말이예요^^ 9월말 산길에서...발전소가는길에 방치된 어떤 오래된것... 미국, 워싱턴주. 길옆에 핀 검은 마른 꽃.. 더보기
미국의 소박한 가을축제 <펌킨패츠>- 목소리로 담다 미국의 펌킨패츠(Pumpkin Patch) 라는 행사는 할로윈과 추수시즌에 각주의 농장에서 행해지는 재미있는 행사입니다. 이번에는 농장의 분위기들을 찍어 나레이션으로 하나하나 설명한 비디오예요. 아무래도 사진이 많은 Field Trip(현장학습)적인 내용은 목소리로 설명하는 것이 이제 편하네요. 다른 문화, 이색적인 풍경, 입장료나 바가지 행위가 없는 수확을 기념하는 매우 소박한 축제분위기... 50장 네레이션 슬라이드쇼 즐감하세요^^ 사진 Updated(10월 23일): 이웃인 멜라니 부부가 펌킨패츠에 다녀와서 호박필드에서 찍은 가족사진을 오늘 보내왔네요. 안그래도 이날 저는 옆사람 사정으로 인해 필드에 못가서 아쉬웠는데... 블로그 글에 보충하라고 친절하게도 ^^ 멜라니 아들과 친구, 좋은 사진 제공.. 더보기
미국은 이맘때쯤이면 호박을 중요시해, 시즌의 향기 사진 12장 미국은 해마다 이맘때면 호박축제가 여기저기서 벌어지죠. 주로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모여 농장에서 마련한 투어에 참여하면서 할로윈데이에 장식할 호박을 사는 이벤트인데, 미국서는 이런 행사를 Pumpkin Patch(펌킨패츠)라고 부릅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미국인들이 오래전부터 그렇게 불러온 것 같아요. 무슨뜻인가 찾아보니, 할로윈과 가을 시즌에 호박농장에서 만든 축제를 의미하는 것이라고(The most common meaning is from the Halloween and fall festivals that created the pumpkin agriculture...)하네요. 펌킨패치에 참가한 사람들은 각자 끌고온 캐리어 끌차인 Radio flyer ( 레디오 플라이어) 같은 웨건(wagon)을 가져.. 더보기
3개의 눈으로 집안의 뷰티플 찾기(101장 슬라이드쇼) 내친김에 우리집안 구경 101장 사진 슬라이드쇼 ! 그동안 바깥 정원일에만 집중하다가 3일전에 본격 집안을 들여다 보기 시작했는데, 이사와서 기본적인 배치만 해놓고 9달을 살았네요. 뭔가 맘에 드는 완전한 조합을 위한 디자인은 한참 더 해야하지만,이 상태에서도 뷰티를 찾으려면 얼마든지 나옵니다. ^^ 카메라의 눈과 나의 두개의 눈으로 찾은 내 집안의 뷰티플 뷰~우리동네에서 우리집이 제일 소박해도 지금 내눈엔 이게 이쁜걸 어떻게...ㅎㅎ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가 흔적을 남겨두려고, 이사온지 처음으로 집안의 곳곳을 카메라로 스케치해봅니다. 이사오기전 반은 팔고 주고 버리고 왔어도, 집크기가 반으로 줄어 집안이 꽉차보여요. Front Porch 현관입구(9): Livingroom 거실(25): Kitchen.. 더보기
September Home, 가을 분위기로 조금 수정한 우리집 가을비 내리던 날에...밖에는 비내리죠, 정원일은 내일로 미루고,집안 정리 좀 조금했어요^^ September Home, 가을 분위기로 조금 수정한 우리집아래 사진들 슬라이드 쇼, 유튜브에 올렸어요^^ 데크에 나가 ...가을톤 조금 터취 ... 아래층... 거실, 주방, 다이닝 룸, 오랫만에 정리 약간... 더보기
못찾는 것 있으면 여기로, 로컬 하드웨어 스토어-맥렌든 내가 좋아하는 로컬 하드웨어 스토어,맥 렌든 (McLendon: 영어발음이 무지하게 어려운 이름) 구경가보기(나레이션 Updated) 맥렌든의 탄생배경:1892년 미국의 시골 테네시에서 12명의 자식중 장남으로 태어난 엠제이MJ (Moses Jones, 모세스 젼스)는 부모가 부양해야할 가족의 한명으로서 식구(먹는 입) 부담을 덜어주려고 스모키 산맥을 걸어 텍사스로 집을 떠나 갖은 고생끝에, 1926년 그의 나이 34 세에 워싱턴주의 렌톤에서 미국 정크 (주)를 시작하여 지금의 하드웨어의 스토어 이름인 맥 런든(McLendon)을 설립하였다고 회사의 홈피에 McLendon Heritage(맥렌든 유산)이란 설명에 적혀있네요. 현재는 제 3 세대에 의해 운영되는 워싱턴주의 최대 로컬 하드웨어 스토어(Loc.. 더보기
나의 장미 장독대, 막찍어도 예뻐 보정 불필요 2016년 8월 16일 ... 아침에 정원을 나가보니늦게 시작한 장미들이 고개를 쳐들지 못하고 모두 숙이고 있다. 아래 있는 가지로부터 봉오리가 시작되고 피는 장미들...땅을 향해 축늘어진 가지들을 속아주어야 위로 뻗어갈것이라...그 가지에 핀 장미들을 오늘 나의 장독대 놀이에 초대했다. 장독대 옆이 달라진 것은 연옥색 페인트가 칠해진 철재보관함을 지인으로부터 얻어와 배치한 것인데, 장미와 어울림이 절묘했다. 그냥 카메라만 갖다대도 예쁜 장면이 연출되어...이 순간을 놓칠새라 연속으로 아침부터 셔터질을 하였다. 꽃시장에서 사온 꽃을 이렇게 찍고 싶진 않을터이니...그렇다, 아무도 흉내낼 수 없고, 어디에도 없는 내가 연출하는 이 장면, 이 순간...내가 나의 정원에서 기른 꽃들의 사진을 찍는 매력이겠다... 더보기
글라디올러스와 8월의 오가닉 정원풍경(월간 기고글) 글라디올러스와 8월의 오가닉 가든 7월말부터는 나의 정원 아이들이서서히 열매를 맺으려는 노력들인지한층 성숙해지고 차분해지는 모습들이다.라벤더는 지난 5월에 이미 한차례 수확의 기회가 있었는데,당시에 민트와 함께 거품 곰팡이가 하얗게 피어모두 아기 머리 깍아주듯 군인머리처럼 바싹 잘라 두고,수확해 쓸만한 잎들은 끓여서 내가 쓸 천연샴푸를 만들어썼다. 더보기
어메리칸 캠핑이 마쉬멜로인 이유를 아세요? 그동안 오가닉 식탁 공식 페이지에 올리던어메리칸 캠핑도이제부터는 여기서 가끔씩 이야기하게 됩니다.'가끔씩'이란, 제가 어메리칸들과 실제 캠핑에 참가한 경우이고'이야기'란 그 후기를 말합니다.(참고로 이번 포스팅 전에 예고한 정원에피소드-민트심기는이 다음 포스팅으로 넘어가야겠어요.) 올해 나의 6월은 낮엔 새로온 집 정원일로밤엔 심각한 독서인 영양학, 화학, 인체학 공부,한국에서 진행중인 두번째 책 출간을 위한 최종확인 작업들...그렇게 바쁜 와중에 저는 오히려 하던일 모두 멈추고 캠핑을 다녀왔어요. 마지막 다녀온지가 1년도 넘고갑자기 이루어진 캠핑이기도 하지만,아직도 캠핑 문화에 깊숙히 들어오지 않은 탓인지지금도 저는 이방인의 호기심어린 눈으로 관찰하게 되네요. 몇년간 소유하고 캠핑다니던 대형버스형 RV.. 더보기
거꾸로 써내려간 장미의 일기(현재에서 과거로) 2016년 6월/ 장미꽃 없음 (워싱턴 주 야생숲의 정원) 올해 우리 정원엔 장미꽃이 피지 않았다. 이사온지 얼마 안되어 또다시 새 장미 정원을 가꿔야 한다.하지만 전(EX) 정원에서 데려온 베이비 장미 몇 아이들이지금 집의 뒷마당에서 수난을 겪으며 자라는 중이긴 하다.이곳은 사슴이 자주 나타는데, 장미가 사슴의 공격 1호 식물이기때문이다.설마 꽃도 안핀 베이비를 사슴이 먹을까...했는데역시, 베이비 장미의 잎과 가지들이 무참히 잘려 나간채그래도 하루하루 생을 버티고 있는 걸 보게된다.가녀린 베이비 장미둘레에 울타리를 쳐둔상태인데,아마 가을에 장미꽃이 필지도 모른다. 이사온 우리집 정원의 베이비 장미, 3월에 심어둔 것이고, 지금은 울타리안에서 전 전원에서 데려와 뒷 마당의 검은 비닐안에서 추운겨울을 나.. 더보기
정원장식 걸이용 꽃바스켓 만드는 법(초보편) 행잉바스켓은 원예점에 가면 고객들을 가장 유혹하는 아이템이지만 대부분 비쌉니다. 한개정도 사면 몰라도 적어도 7~8개 이상 사려면 예산이 만만치 않아요. 올해는 현관과 뒷마당 패디오(Patio)용 행잉바스켓 두개외에는더 이상 원예점 상업바스켓은 안사려고 해요. Full Sun= 햇볕이 잘드는 위치에 거는 꽃바스켓. 이사와서 정원도구 정리가 대충은 끝낸 상태인데,어제 아침 정원일을 하다가 슬슬 뒷마당 창고쪽으로 걸어가보니, 철제 바스켓 한무더기가창고뒤에 무참히 방치되어 있는걸 보고 다 가져와 슬슬 쓸 준비를 해보았어요. Shade 바스켓= 그늘에서 잘 자라는 꽃모음 바스켓.이곳은 현재 내가 집중하는 뒷마당 쉐이드 가든입구이다.붉은 이정표 나무기둥은 집을 팔때 쓰던 것을 재활용한것인데, 쉐이드 가든을 표시하.. 더보기
My humble photography- 나의 누추한 사진 작품들(집과 뒷마당에서) My humble photography- 나의 누추한 사진 작품들(집과 뒷마당에서) At my vegetables garden. At my vegetables garden. 지난 주말밤 캠파이어중에, 우리집 뒷마당 사과나무 배나무. 아직 봄 소식이 없네...During the last weekend night campfire, the apple and pear tree in our backyard. No news yet for Spring... - WA, USA 새 한마리만 날아와 주면 딱인데...ㅎㅎ 요리하다가, 창가에 꽂아둔 매화가지가 부엌캐비닛과 잘 어울리길래...Only missing part is a bird ...^^ Cherry blossom on the kitchen cabinets "I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