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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Field Trip

어메리칸 캠핑이 마쉬멜로인 이유를 아세요?

그동안 오가닉 식탁 공식 페이지에 올리던

어메리칸 캠핑도

이제부터는 여기서 가끔씩 이야기하게 됩니다.

'가끔씩'이란, 

제가 어메리칸들과 실제 캠핑에 참가한 경우이고

'이야기'란 그 후기를 말합니다.

(참고로 이번 포스팅 전에 예고한 정원에피소드-민트심기는

이 다음 포스팅으로 넘어가야겠어요.)



올해 나의 6월은 낮엔 새로온 집 정원일로

밤엔 심각한 독서인 영양학, 화학, 인체학 공부,

한국에서 진행중인 두번째 책 출간을 위한 최종확인 작업들...

그렇게 바쁜 와중에 저는 

오히려 하던일 모두 멈추고 캠핑을 다녀왔어요.



마지막 다녀온지가 1년도 넘고

갑자기 이루어진 캠핑이기도 하지만,

아직도 캠핑 문화에 깊숙히 들어오지 않은 탓인지

지금도 저는 이방인의 호기심어린 눈으로 관찰하게 되네요.


몇년간 소유하고 캠핑다니던 대형버스형 RV도 작년에 처분했는데,

우리는 자주 못갈것 같았고, 경제적 부담이 많아서였지요.

게다가 우리는 현재 캠핑지와 다름없는 숲에 살고 있으니까

집을 떠나는 캠핑이 그리 그립거나 하진 않아요. 

뒷마당에 텐트치면 바로 캠핑장이 되는 우리집이거든요. (음 하하...)


여전히 캠핑의 생활화는 미국인들의 문화이지만,

블로그 카테고리에 어메리칸 캠핑으로 분류하긴

에피소드가 자주 업데이트 될것 같지 않고,

영원한 이방인의 신분으로 살아가는 이곳에서

미국인의 캠핑문화를 배우고, 엿본다는 관점에서

현장학습( Field Trip)이라는 총체적 분류안에 넣기로 했어요.


이번 캠핑은 3박 4일 인터넷이 안되는 오지에서

지인과 그 친구가족들까지 합해 약 25가족이 전체 캠핑이 참여했고,

주로 캠프 가까이에 지낸이들은 가까운 지인들 여섯 가족이었답니다.

잠시 인터넷을 끊고, 개들과 어린이들과 책을 가까이 하고 온 

3일간의 일정동안 찍은 사진과 비디오를 편집해

제가 음성을 더빙하여 비디오로 만들어 보았어요.




어메리칸 캠핑이 마쉬멜로인 이유를 아세요?


제가 개와 노는 비디오를 따로 편집해 중간에 끼워놔서 

그 부분에 가면 비디오가 끝난듯보입니다.

하지만, 계속이어져 이 비디오는 11분짜리이니 끝까지 보시기 바랍니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리얼리티 쇼죠? 캠파이어 주변의 사람들이 노는 법...

28초 비디오




캠핑 떠날때는 페리에 차싣고, 돌아올때도 시애틀의 올드타운(아마존의 도시) 지나서,

드디어 케이브맨 생활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우리동네 풍경설명)...

3분 라이브 비디오



혹시라도 어메리칸 캠핑에 대해 궁금했던 점이 있었거나 

한국인의 캠핑과 다른점을 알고 싶은 분들은

이 비디오에는 100년도 넘은 캠핑 문화를 가진 

미국인들이 캠핑하는 법,

한국에선 소위 캠핑카라고 부르는 RV( Recreational Vehicle) 를 비롯해,

놀이, 캠파이어, 어린이, 음식등 전반적으로 다루어 본 것이라

영화를 보듯, 아마 구경하기 좋은 기회일것 같아요.


산악 자전거를 타고 산을 도는 어른 아이가 함께한 캠핑그룹과

약 20인이 참여한 지프(chrysler jeep)자동차 그룹의 산악지역 드라이브 장면은

제가 따라가 찍지 못했지만, 어메리칸 캠핑의 중요한 놀이문화이기도죠.


저는 지금까지 

약 10번정도 어메리칸 캠핑에 참가한것 같은데요,

한 밤중에 고요테 동물소리가 나는 

깊은 산속에 텐트를 치고 캠핑한건 처음이였어요.



어메리칸 캠핑에 사용되는 텐트... 와아~~ 안방이나 다름없어.




이번에 제가 본 캠핑이란?

개들과 어린이들이 뛰어노는 장소,

은퇴한 이들의 독서와 휴식의 장소,

그러면서도 

중간에 낀 어지중간 젊은 세대들에도 

형제와 가족간 끊어진

소통, 커뮤니케이션의 장소구나라고 느꼈어요.

좋은거죠 ^^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어메리칸 캠핑하면, 

마시멜로 !! 바로 그거네요 ㅎㅎ 



어메리칸 캠핑의 하일라이트는 바로 요거!! 




우리동네 목공예 예술가 직업실에 항상 설치되어 있고, 인기리에 판매되는 이런 조각품...

이곳 어메리칸 캠핑지에선 아주 친근한 풍경이기 때문이죠.



캠핑지에서 식사를 하는 동안 

왕언니에 해당하는 신디와 주고 받은 대화가 떠오른다.


신디: 캠핑와선 아무렇게나 먹고 집에 가면 되려 잘 챙겨먹지...

유진: 맞아요, 자연으로 돌아가자고 온 

       캠핑이 정말 힐링인지 망가짐인지 모르겠네요. ㅎㅎ 





현재 이글은 페이스북 친구공개로 토론중...


Amy Kim 아들들과 바닷가고 깊은 산이고 얼마나 많이 다녓는지 캠핑 말씀하시니 추억이 한 보따리 쏟아지네요.. 다 지나간 아련한 추억 ㅜ
UnlikeReply138 mins
Yujin A. Hwang 아이들에게 영원히 가슴에 남은 추억일테니까 얼마나 좋겠어요? 이렇게 자유롭고 한편으로는 독립심과 책임감이 강한 캠핑지의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니 대견하게만 하네요?
LikeReply114 mins
Amy Kim 맞아요..아이들이 직접 텐트치고 음식도 준비하고 너무도 신나고 보람차게 놀아주고 심신 건강에도 도움이 되었던 경험이예요. 다자란 아들들도 열심히 다녓던 캠핑과 여행들의 추억을 지금도 고마워하더라고요
UnlikeReply17 mins
Yujin A. Hwang Amy Kim 여기 아이들은 정말 덜 자란 어른보다 나아요. 어른들을 돕는 봉사 정신이 굉장히 강하고, 저희는 텐트에 머무느라 씻을 물이 없는데 꼬마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내려가 강에가서 물을 길러 다 주고, 심지어 본인의 집안일 설거지나 청소 할당량을 다 하지 못했다고 실컷 노는 도중에도 집으로 운전하고 가는 십대 아이도 있었어요. 정말 놀라울 정도예요.
LikeReply1 minEdited
Yujin A.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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