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초는 겨울을 나는 덩굴이라는 뜻으로 미국에서는
허니 서클(Honey-suckle)이라고 부른다.
허니서클의 꽃향기는 바람 따라 은근히 공기 속에 퍼지며 코끝에 스며오는데,
그 향기는 꽃이름 그대로 꿀과 꽃을 합친 듯한 달콤한 바닐라 향이 난다.
사실 허니써클은 야생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식용꽃 인동초로 검색 시에는
Japanese Honeysuckle, Lonicera japonica라고 구글링 하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우리 집숲에는 야생화로서 허니서클(인동초)도 있는데,
꽃은 거의 오렌지 색에 가깝다. 찾아보니, 이것도 열매는 식용이라고 한다.
하지만, 원래 한국서 많이 알려진 것은 꽃이 하얗게 피어 노랗게 지면서
금과 은이 섞인 듯해 금은화라고도 하는 것이라,
야생화로서 허니서클은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정원에 자라는 허니서클은 식용 인동초 종류라는 것을 알고 나서,
6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한 허니서클의 향을 거의 매일 아침 코끝에 느낀다.
식물 학명으로는 로니세라 자포니카(Lonicera japonica)라고 하는 식용 인동초에는
종류가 사실상 3가지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추적을 해보니,
첫째는 꽃이 하얀색과 노랑이 섞인 금은화(인동초) 한국종(?나의 추측)
둘째는 꽃의 외부는 보라색, 내부는 흰색인 중국종(Chinensis),
셋째는 전체가 하얀 꽃이 피는 일본종, 미야구스키아나 마키노(miyagusukiana Makino)
라는 것을 추정하여 알 수 있었다.
우리 집 정원의 허니서클은 키위나무와 엉켜져 텃밭의 담장 위에서 자라고 있는 중인데,
아마도 원래의 하얀색과 노란색이 공존하는 금은화와 보랏빛 도는 중국 종이 교배된 것일까?
인동 차는 동의보감에는 “오한이 나면서 몸이 붓는 것과 (피부) 발진이나 혈변에 쓰며...”라고 했다.
위키피디아에는 꽃은 사람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지만,
식물의 다른 모든 부분은 독성이 있을 수 있다고 쓰여있다.
말린 잎과 꽃 (Flos Lonicerae Japonicae)을 중국 전통 의학에 사용하며
발열, 감기 관련 두통, 기침, 갈증, 인후염, 피부 감염 및 종양 괴사를 포함한
특정 염증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허니서클에는 사포닌 등 항 염증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PS.
식용 약초 인동초에는 꽃이 하얗게 피어 노랗게 지는 한국에서 알려진 금은화= 인동초와 꽃의 표면이 보라/ 핑크빛 도는 속이 하얀꽃으로 피어 노랗게 지는 교배종 인동초( 허니서클)등 적어도 2종이상이 있음을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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