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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ble Plants Study/Trees

오리나무(Alder)의 의학적 식용효과 초간단 요약하기 For English users, scroll down to the article in English. 요즘 거의 매일 아침 수목원을 걸어요.아무래도 COVID19 인한 신체와 정신 건강을 위해서죠.뒷마당에서 가든일을 쓸쓸히 할때보다는 조금 더 소셜하다고나 할까요?하지만 앞뒤 사람들과 간격을 두고, 누구와도 말을 섞지 않고 걷는 다는 점에서는 모두에게 쓸쓸한 산책임엔 분명합니다.그러나, 저에겐 어디서나 외로울 틈이 없어요.수목원을 걸으며 신기한 것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으니까요. Photo: Gray(or White) Alder, Alder Tree(Alnus incana subsp. rugosa), Seattle Washington Park Arboretum, Oct 2020 특히, 내가 키워보지 못한 .. 더보기
죽은 나무에서 사는 신비한 약용 버섯들 2017년 새해 연초 며칠은 걷기 운동을 가까이 하려는 다짐으로, 옆지기와 함께 가까운 주립공원으로 하이킹을 나갔다. 첫날은 처음 발견한 트레일(trail)을 따라 무작정 오래 걸었고, 둘째 날은 영하권인 날씨에 산길은 낙엽조차 얼어버린 빙판길이라 쉬엄쉬엄 천천히 걸었는데, 그러다 보니 산속에서 폭우나 바람에 뿌리가 흔들려 쓰러져 베어진 나무들에서 자라나는 것들를 관찰하다가 결국 버섯헌팅 놀이를 하게 되었다. 새해맞이 하이킹. 미국 워싱턴주(WA, USA). 죽은 나무에만 사는 버섯들!! 키가 큰 나무에 달린 버섯들도 나무를 따라 올려보면 어김없이 윗둥이 잘려진 죽은 나무에 달려있었다. 개울가에 가로로 쓰러진 통나무 밑에 여러개가 달린 버섯들과 높은 나무에 부채나 말굽모양의 풍선처럼 매달린 버섯들은 나무.. 더보기
일년내내 사슴이 줄기차게 먹던 나무, 알고보니... 우리집 울타리안에 있는 나무중에서 전주인이 심어둔 것이라, 이름조차 몰라 많은 리서치가 필요했던 두번째 나무도 역시, 나의 예감에 혹시나 하는 식용나무의 예감이 들어서였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봄부터 관찰했을때 우리집 앞, 뒷마당 전체 정원을 통틀어서 이 나무만큼 사슴이 목매고 먹는 나무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번 돌능금(crabapple)나무 처럼 열매가 달리는 나무이기도 하니, 당연히 나의 관심을 끌긴했다. 어느날 창밖을 내다보다, 나는 빨강옷을 입은 손님이 온것으로 착각을... 지난 겨울부터 봄을 지나 여름까지 사슴이 방앗간인듯 들러 먹던 이 나무!! 정말 너무도 궁금했던 이 나무가 가을이 되자 주인인 나의 눈을 의심할 정도로 갑자기 새빨간 옷을 입고 나타났다. 어쩌면, 이 나무는 우리집 울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