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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den Design & Life

내 소박한 정원에서 첫 Big 가든 파티 Part 2- 테이블 & 푸드 편

미국 워싱턴 주 우리집 비밀의 숲속안 소박한 정원에서 첫 Big 가든 파티, 지난번 Part-1 가든 데코편에 이어 Part 2- 테이블 & 푸드 편으로 테이블 세팅과 메뉴, 플라워 어렌지(Table Setting & Menu, Flower Arrangement, 꽃꽂이 장식 ) 입니다.

이번 편에서 조금 아쉬운 것이 있다면, 각 테이블 세팅 사진과 요리 과정, 음식이 서빙되는 과정등의 사진이 거의 모두 빠져 있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야외 가든 파티의 특성상, 테이블은 당일날 모두 정식 세팅해야하는 시간의 촉박함으로 인해, 호스트이자 세팅담당인 제가 미처 사진을 찍을 여유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두명의 포토그라퍼 자원봉사자에 의해 받은 사진 자료는 방대하나, 정작 내가 원했던 테이블 세팅과 각 코스별 푸드편이 아쉽게도 정확하게 포착되지 못한것 같아요. 

특히나 가장 화려하고 볼것이 많았던 드링크 스낵바의 사진이 단 한장도 제대로 찍히지 못한건 아마도, 포토그라퍼들 조차 그앞에 넋을 잃고 즐겼기 때문아닐까...ㅎㅎ 이런 추측까지 해봅니다만 많이 아쉬워요오~

다시 말씀 드리자면, 이번 가든 파티는 저 혼자 파티 플랜부터 전체 디자인, 요리까지 일인 다역으로 치뤄진 아주 큰 행사로, 한달전부터 서서히 준비과정을 통해 드디어 성공적으로 끝낸 제 인생 가장 큰 가든 파티라고 할수 있는데, 그만큼 현장에 충실하느라, 테이블 세팅 단계별 사진을 담을 생각을 놓치고 말아, 개인적으로는 블로거로서 최대의 실수를 저지른 이벤트...이렇게도 기억이 될것 같아요.

그러나, 비디오를 통해 전체 분위기속에 드러나는 장면들이 있으니, 즐감해주세요.


약 11분 비디오이고, 대표 사진도 아래 뽑아 놓았어요.


가든 파티 테이블과 푸드편의 비디오의 내용은 대표 사진과 함께 간단히 설명해볼께요.

1- 준비과정: 

위 사진은 이번 파티에 제가 정한 코스별 메뉴로 참석할 게스트들에게 스마트 폰 메세지로 보낸 안내장입니다. 드링크와 스낵- 메인 디너와 디저트- 나이트 스낵(야식)으로 나누어 한눈에 파악하기 쉽게 사진으로 준비했어요.

이번 파티 푸드의 특징은 호스트로서 메뉴를 정한 후, 참석할 게스트들에게 문답형 메세지로 메뉴 선택을 하게 하여, 30명 게스트들의 식성을 다 파악하고 준비를 했다는 것입니다. 일인 다역 하려니 당일날 최대의 실수를 피하기 위함이죠. 서빙법은 부페가 쉬워 보이지만, 이번엔 게스트들을 자리에 앉혀 놓고 즉석에서 제가 요리를 하는 계획으로 인해, 자원 봉사 4명의 여성 게스트의 서빙으로 디너 과정에선 저를 포함한 5명의 여성들이 일사 천리하게 움직였다는 것입니다. 이미 메뉴를 정한 게스트들은 부페보다 자리에서 서빙 받길 좋아하죠? 

저의 파티 준비의 시작은 언제나 단 한명의 게스트도 10명을 대하듯 정성껏 존중하기!!  파티당일 개개인이 호스트나 다른 게스트들 사이에 어떠한 소외감이나 불편함이 들지 않도록 세심히!! 그래서 이번파티도 300명 모신다는 진지한 생각으로 진행한거죠^^ 


모두 숲안, 집안에 있는 것들을 활용한 수제품 창작 아이디어:

솔방울에 인공 다이아몬드장식을 붙여 만든 냅킨 홀더, 게스트용 테이블 좌석지정 안내판, 미니병 화분, 예쁜 애플쥬스병에 게스트 이름 이니셜을 달아 만든 개인물병(컵) 등등.


2-디너장소인 데크: 

데크위를 임시 야외 카페 스타일로 꾸미기, 사진은 파티 하루전날 준비 상태.

5개의 테이블은 집에 있는 여유 가구 총동원해서 임시로 만든 아이디어로 예를 들면, 안쓰는 화장대에 두꺼운 전지 사이즈 목재 판넬을 두장 나란히 깔고, 얇은 천의 라이너로 거친 부분을 보호한 다음, 사랑스런 레이스 테이블 보를 덮어 8인용 테이블을 만들었는데, 중심을 잡기위해, 가운데 센터피스는 아주 크고 무거운 여러개의 양주병을 이용해 꽃꽃이 병으로 사용한것입니다. 이때 양주병의 라벨은 깨끗히 제거후, 식물 영양제 블루 컬러로 천연 색을 만든 물을 담고 방수용 잔잔한 별꽃 장식 불을 넣고 키가큰 야생화를 꽂아 만든 것입니다.


3- 테이블 세팅:

3번 테이블로 쓰여진 피크닉 테이블, 파티 다음날 재현:

당일 날 사진은 비디오에 있는데, 원래는 6인용 테이블로 세팅되었죠. 그 사진 상태가 별로 라서 제가 다음날 재현까지하여 찍은 것이예요. 나머지 4개의 정확한 테이블 세팅은 사진이 모두 누락이 되어 그냥 비디오의 분위기에만 녹아 있답니다. 어째요...ㅠ 그래도 다음엔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스스로 다짐을 하는 수 밖에... 참 그리고 비디오(슬라이드 쇼) 사진들보다 파티 현장의 실제 모습이 더 더욱 아름다웠는데, 당일날 비디오 조차도 없다는 것, 이것도 아쉽군요. 포토그라퍼에게 내 사진기를 주고 비디오를 찍기로 했었는데, 제가 손님맞으랴 드레스 3번 갈아입으랴...요리하랴...자원 봉사자들 디렉터하랴...정신이 없어서. 그래서 다음번엔 정신차릴거구요. ㅎㅎ 


4- 디너 장소 주변의 플라워 어렌지먼드(Flower Arrangement): 

꽃꽂이에 사용된 것은 들국화등 100% 야생화.


디너 장소-데크의 한 코너 장식.


5- 푸드: 드링크 & 스낵바, 스타터, 메인, 디저트, 야식

드링크와 스낵바 세팅 시작한 단계- 스낵바 세팅 완성 사진이 아니라는...ㅠㅠ 


레모네이드와 물 세팅


스낵바에 놓여진 과일 플레이트. 전날 준비하고 당일 세팅.


메인 요리중 한가지, 전날 재료 준비하여 냉장고에 넣어두고, 당일 주방에서 즉석 요리.

각 테이블에는 라벨을 붙여 만든 병에 담은 고추장 소스와 김치가 미리 제공되어 있었어요.


베리베리( Very- Berry)케익 디저트, 전날 케익은 내가 굽고 베리 데코는 당일, 자원봉사자들에게 나의 디렉션대로 장식하여 내오게 함.


나의 디렉션대로 주방에서 나이트 스낵( 크램챠우더와 올드스쿨 팝콘)을 준비중인 자원 봉사자 게스트들.


6-테이블, 데크에서 게스트들의 즐거운 모습들

호스트로서 게스트들 앞에 인사와 음식 코스 안내를 하는 모습. " 제가 여러분을 위해 디너를 요리하는 동안 자원봉사자 웨이츄레스들이 서빙하는 멋진 스타터(카프리제 샐러드)를 즐기세요. " 라고 말한후, 앞치마 두르고 요리하러 들어갈 준비.


디너 서빙전 스타터( 카프리제 샐러드)와 음료, 드링크등을 즐기는 게스트들. 당일날 날씨는 저녁으로 접어 들자마자 기온이 급강하, 쌀쌀해져서 게스트들은 가져온 외투들을 걸치고 있네요.


디너 서빙 완료후 테이블을 돌면서 음식이 어떠냐고 호스트로서 예의를 표하는 장면.


다음편은 마지막 편으로 가장 사진 자료가 많은 그러나 게스트들의 초상권문제로 조심스럽게 다뤄질 Part 3- 쇼타임, 포토존, 드레스 코드를 지킨 대부분 게스트들의 즐거운 한때, 기온이 급강하될 것을 이미 일기예보를 통해 알고 미리 준비한 담요를 요긴하게 사용하는 게스트들과 캠파이어, 파티후 다음날...에 대한 슬라이스 쇼 포스팅이 이어 질 예정입니다.

이전글, Part-1 못보신 분들은 다음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내 소박한 정원에서 첫 Big 가든 파티 Part 1- 가든 데코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