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7월초, 큰 꽃들의 향연, 모란, 양귀비...
6월과 7월은 아마도 대부분 계절의 꽃들이 한물가기 전에 절정을 이루는 때인 것 같다. 야생화처럼 막 자라게 두는 앞마당 구역엔, 작약부터 피기 시작해서, 켓닙(Catnips, 켓 민트 Cat mint ), 럼니어(Romneya [/ˈrɒmniə/]라고 부르는 키 큰 양귀비꽃(Papaveraceae), 그 다음엔 크러커즈미어(Crocosmia, 홍채 붓꽃과) 순으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서로 다투며 개화 경쟁을 하는 듯하다. 키큰 양귀비는 '머틸리하 양귀비 (Matilija poppies [ mə-TIL-i-hah])' 혹은 나무 양귀비(tree poppies)라고 부르는데, 160cm 가까운 내키를 훌쩍 넘을 정도로 키가 크다. 아마도 지금까지 내가 본 단일 꽃식물 중에 가장 키가 크며, 동시에 꽃이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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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크리스마스 리스만들기- 마당에 자라는 것들 활용 100%
쉬운 크리스마스 리스만들기- 마당에 자라는 것들 활용 100% 사계절 마당에서 자라는 꽃과 나무, 열매들로 집안을 장식할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정원을 가진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공짜 특권이라 할 수 있겠다. 올해 봄에는 라일락, 백합, 버들 체리꽃, 돌능금 꽃들로, 여름엔 장미, 글라이올러스, 한련화로 식탁과 주방, 화장실까지 실내에서도 화사한 분위기를 즐겼다. 늦여름 부터 가을까지는 말려둔 수국과 뒷마당에 한창인 야생 열매들과 함께 리스를 만들어 현관앞을 장식하여 다른 헹어 바스켓들과 어울어지는 풍성한 가을 정취에 취해보다가, 겨울이 시작되자 폭풍우가 지난 뒷마당에 꺽여지고 떨어진 솔가지나 솔방울을 주어와 리스에 추가해주니 크리스마스 시즌의 현관분위기가 연출 되었다. 우리집 현관의 요즘 분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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