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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ganic Garden

쉬운 크리스마스 리스만들기- 마당에 자라는 것들 활용 100% 쉬운 크리스마스 리스만들기- 마당에 자라는 것들 활용 100% 사계절 마당에서 자라는 꽃과 나무, 열매들로 집안을 장식할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정원을 가진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공짜 특권이라 할 수 있겠다. 올해 봄에는 라일락, 백합, 버들 체리꽃, 돌능금 꽃들로, 여름엔 장미, 글라이올러스, 한련화로 식탁과 주방, 화장실까지 실내에서도 화사한 분위기를 즐겼다. 늦여름 부터 가을까지는 말려둔 수국과 뒷마당에 한창인 야생 열매들과 함께 리스를 만들어 현관앞을 장식하여 다른 헹어 바스켓들과 어울어지는 풍성한 가을 정취에 취해보다가, 겨울이 시작되자 폭풍우가 지난 뒷마당에 꺽여지고 떨어진 솔가지나 솔방울을 주어와 리스에 추가해주니 크리스마스 시즌의 현관분위기가 연출 되었다. 우리집 현관의 요즘 분위기, .. 더보기
첫눈 온날- 설경이 장난아닌 우리집 겨울 풍경 작년 12월에 이사짐을 풀기 시작한 숲안의 우리집...봄 , 여름, 가을을 지나면서 각 시즌 풍경을 찍어 두었지만, 가을까지는 1에이커의 거대한 맨땅에 시작한 정원일로 인해 바빠서, 포스팅할 기회를 놓치고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설경이 장난아닌 우리집 겨울 풍경, 2016, 12월 미국 워싱턴 주. 설경이 장난아닌 우리집 겨울 풍경, 2015, 12월 미국 워싱턴 주. 오늘 이곳은 첫눈이 내렸어요. 미국, 워싱턴주 시간으로 12월 5일 월요일 입니다. 정원도 주인인 저도 휴식기 상태인 요즘, 올해 첫눈의 순간포착 타이밍을 놓치지 않으려고, 일부러 시간을 내서 긴 작업을 하고 있어요. 2016년 첫눈온 날과 2015년 폭설이 내린 우리집 겨울시즌 풍경을 한꺼번에 공개합니다.첫눈 온날- 설경이 장난아닌 우리.. 더보기
초저가 초간단 그린하우스 월동준비 아이디어 지난 9년간의 정원일이 연습이었다면, 올해들어 하는 정원일은 실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까 내가 생각하는 정원일은 언제나 초보이며, 해도 해도 끝이없고, 그만큼이나 했는데도 새롭고 스스로 깨닫는 일도 많다. 더우기, 나처럼 작은 체구인 여자가 혼자 이끄는 초저가를 목표로 한 가정집 창작 정원에서는 더욱 더 그렇다. 숲 가까이 둔 그늘 꽃 종류 화분을 걷어와 그린하우스에 넣기전 기념촬영. 그동안 한달이상 비가내린 이곳의 가을 모습들; 정원은 비에 침수가 되고, 피크닉 벤치는 젖은 채, 낙엽으로 덮여 있고, 뒷마당의 화사하던 쉐이드(그늘) 정원풍경은 활기를 잃고 앙상해져 가는 모습이다. 2016년 10~11월, 미국, 워싱턴 주. 나는 그동안 한번도 정원을 위해 월동준비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없는데, 올해.. 더보기
우엉잎을 본적 있어요? 식용과 관상용 우엉 기르기 지난 3월 나무 그늘 아래 심었던 우엉은 잎이 연잎처럼 크고 사슴이 먹으려고 접근하지 않고,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사슴이 자주 나타나 망쳐놓는 그늘 정원에 심을 것으로 우엉은 제격인것 같아 내년엔 랜드 스케이핑용으로 쉐이드 가든에 씨를 뿌려볼 예정이다. Before- After : 그늘 정원 랜드스케이핑으로 심은 우엉, 유진의 정원 2016 일년내내 커다란 잎을 보는 재미로 기르고 가을되면 뿌리를캐서 요리에 쓰는 우엉이지만, 나는 몇해전 겨울에 한국을 방문하였을때 사온 말린 우엉차으로 차를 끓여 먹다가 아주 혼난일이 있다. 몸이 으슬으슬 춥더니 급기야 온몸이 차가와지면서 급격히 체온이 내려가 몸이 흔들릴 정도로 오한이 나서 한참을 이불을 뒤집어 쓰고 체온을 높여야만 했는데, 나중에.. 더보기
꽃차 재료로 포푸리 만들면 좋은 점 포푸리 Potpourri [poʊ pʊˈriː] 란 기분좋게 부드러운 천연 향을 만들기 위해, 향 식물 재료를 건조하여 혼합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얇은 직물의 작은 주머니나 나무 볼 그릇에 담아 가정에서 장식한다. 꽃차 재료로 포푸리 만들면 좋은 점 포푸리는 pot+pourri 두개의 단어가 합성된 프랑스어이며, 각 단어의 뜻은 '냄비+ 썩은' 이다. 프랑스에서는 봄부터 여름내내 신선한 허브와 꽃을 모아서 포푸리를 만드는데, 허브에는 굵은 소금을 뿌려서 말리기도 한다. 건조재료에서 곰팡이나 발효가 일어나 포푸리= 썩은 냄비? 란 뜻이 붙여진것 아닌가 싶다. 프랑스인들이 여러재료를 혼합해 만드는 스페인 찌게요리(올라 포드리다, olla podrida)에서 따온 말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 향기, 마실까? 맡.. 더보기
세계적으로 유명한 식용버섯, 우리집 앞마당에서 발견하다 내가 사는 곳은 온갖 침엽수가 하늘까지 곧게 쭉쭉뻗어 자라는, 년중내내 상록수가 많은 지역으로, 그린 주라고 불리는 미국의 북서부 지역, 워싱턴 주이다. 우리집 울타리 안에서 채집한 야생버섯 종류- 무엇이 식용이고 무엇이 독버섯일까? 미국, 워싱턴주. 가을부터 겨울엔 우기에 속하는 이곳은, 10월이 시작되자 마자 거의 한달이상 끊임없이 거의 매일 가을 비가 내리는데, 더우기 숲이 깊은 곳으로 이사와 살면서 맞이하는 첫 가을이라 그런지, 비온 후의 숲의 여기저기에서 보여지는 변화에 호기심과 놀라움으로 가을비 속의 우울함 을 느끼기에는 하루하루가 너무 즐겁다.열흘 전에는 나의 주 1회 아침요가 학생이자 지인인, 미국인 이모와 앞마당 숲을 걷다가 숲 전체가 이름 모를 버섯으로 뒤덮인 사실을 알았고, 그날 나는.. 더보기
한국에선 상상도 못할 주거지, 골프코스내에 사는 사람들(슬라이드 쇼와 내레이션) 전글에서 예고 드린대로 제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골프코스내 주거지로 단풍놀이? 산책 다녀온 사진들 40장 이상을 편집하고 제가 나레이션을 하여 슬라이스쇼로 보여드립니다. 미국내에서 골프코스 커뮤니티에 주거하는 사람들은 보통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들로 평가합니다. 물론, 커뮤니티의 성격에 따라 부의 성격이 달라지기도 하겠는데, 예를 들어 제가 몇년전 지인의 초대로 방문한 켈리포니아의 골프코스는 아마도 미국 전역을 통틀어도 아마 가장 부자들이 사는 곳의 하나로 손꼽하는 곳이죠. 관련글: 으리으리한 집을 가진 미국부자가 사는 곳 하지만, 이곳 골프코스는 굉장한 부자와 라이프 스타일이 비교적 여유로운 서민들이 적절히 공존하며 사는 곳 같아요. 하물며, 제가 현재 이집으로 이사오기전 그곳에 살려고 맘먹기까지 .. 더보기
동네산책중에 찍은, 시즌의 향기 12장 포토그라피 가을이 본격 시작되던 지난 9월 말에 나가 본 개발이 제한된 산길 그리고 가을비가 잠깐 그친 어제 주택가 산책중에 찍은 사진중에서 12장의 이미지 사진을 골라본것입니다. 9월에 걷던 산길은 전기발전소 가는 길이라서 일반 차량의 통행이 금지된 곳이라 산책하기엔 자유로왔으나 길바닥에 온통 동물의 흔적들만이 있고 원시 그대로 방치된 그런 곳이라 좀 으스스해 더 깊이 들어 가진 못하고, 바로 게이트를 찾아 나온 곳이네요.어제는 그동안 한달간 줄기차게 내리던 비가 오전한때 반짝 그친후라 마침 휴가중인 옆사람과 골프코스내의 주택가 동네산책을 하였어요. 한달전과 한달후의 비교가 엄청나네요. 가을의 향기 말이예요^^ 9월말 산길에서...발전소가는길에 방치된 어떤 오래된것... 미국, 워싱턴주. 길옆에 핀 검은 마른 꽃.. 더보기
일년내내 사슴이 줄기차게 먹던 나무, 알고보니... 우리집 울타리안에 있는 나무중에서 전주인이 심어둔 것이라, 이름조차 몰라 많은 리서치가 필요했던 두번째 나무도 역시, 나의 예감에 혹시나 하는 식용나무의 예감이 들어서였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봄부터 관찰했을때 우리집 앞, 뒷마당 전체 정원을 통틀어서 이 나무만큼 사슴이 목매고 먹는 나무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번 돌능금(crabapple)나무 처럼 열매가 달리는 나무이기도 하니, 당연히 나의 관심을 끌긴했다. 어느날 창밖을 내다보다, 나는 빨강옷을 입은 손님이 온것으로 착각을... 지난 겨울부터 봄을 지나 여름까지 사슴이 방앗간인듯 들러 먹던 이 나무!! 정말 너무도 궁금했던 이 나무가 가을이 되자 주인인 나의 눈을 의심할 정도로 갑자기 새빨간 옷을 입고 나타났다. 어쩌면, 이 나무는 우리집 울타.. 더보기
울타리안에 자라는 미니열매 알고보니 돌능금 헌집에 이사온 사람은 전주인이 심어둔 나무에 관해 대부분은 아는 정보가 없다. 아주 명백하게 뻔하게 흔한 나무가 아니라면 말이다. 게다가 나무의 취향도 다르니, 심어둔 나무의 이름조차 모를땐 가끔은 심지어 짜증까지나기도 한다. 나라면 내가 심은 나무기둥에 이름표를 걸어 남겨둘텐데...특히, 열매가 달리는 나무는 관심이 더 가는데, 혹시나 열매가 식용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헷갈리는 열매종류의 나무로는 서로 꽃이 비슷비슷 한 체리나무가 흔한데, 우리집 뒷마당에 있는 나무도 처음에는 이리저리 리서치후에 나의 짐작으로 떤더클라우드 체리자두(Thundercloud Cherry Plum)라고 추정되던 것은, 오늘 결과적으로 크랩애플(Crabapple, 돌능금, 야생 능금)이라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인터넷으.. 더보기
미국의 소박한 가을축제 <펌킨패츠>- 목소리로 담다 미국의 펌킨패츠(Pumpkin Patch) 라는 행사는 할로윈과 추수시즌에 각주의 농장에서 행해지는 재미있는 행사입니다. 이번에는 농장의 분위기들을 찍어 나레이션으로 하나하나 설명한 비디오예요. 아무래도 사진이 많은 Field Trip(현장학습)적인 내용은 목소리로 설명하는 것이 이제 편하네요. 다른 문화, 이색적인 풍경, 입장료나 바가지 행위가 없는 수확을 기념하는 매우 소박한 축제분위기... 50장 네레이션 슬라이드쇼 즐감하세요^^ 사진 Updated(10월 23일): 이웃인 멜라니 부부가 펌킨패츠에 다녀와서 호박필드에서 찍은 가족사진을 오늘 보내왔네요. 안그래도 이날 저는 옆사람 사정으로 인해 필드에 못가서 아쉬웠는데... 블로그 글에 보충하라고 친절하게도 ^^ 멜라니 아들과 친구, 좋은 사진 제공.. 더보기
미국은 이맘때쯤이면 호박을 중요시해, 시즌의 향기 사진 12장 미국은 해마다 이맘때면 호박축제가 여기저기서 벌어지죠. 주로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모여 농장에서 마련한 투어에 참여하면서 할로윈데이에 장식할 호박을 사는 이벤트인데, 미국서는 이런 행사를 Pumpkin Patch(펌킨패츠)라고 부릅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미국인들이 오래전부터 그렇게 불러온 것 같아요. 무슨뜻인가 찾아보니, 할로윈과 가을 시즌에 호박농장에서 만든 축제를 의미하는 것이라고(The most common meaning is from the Halloween and fall festivals that created the pumpkin agriculture...)하네요. 펌킨패치에 참가한 사람들은 각자 끌고온 캐리어 끌차인 Radio flyer ( 레디오 플라이어) 같은 웨건(wagon)을 가져.. 더보기
텃밭에서 수확한 10종의 과일채소 주방바로 뒤에 있던 텃밭 가꾸기는 별로 손안대고, 힘안들인 한해였다. 10평정도 되는 손바닥 텃밭의 1/3을 딸기밭터로 내주고 나니 공간이 얼마 안남아, 씨나 모종을 많을 필요가 없었기때문이다. 여름 수확이 끝난후, 오가닉텃밭의 9월초 풍경. 딸기밭, 상추 끝물 줄기, 호박밭, 고추, 토마토만 남아 있다. 그중에 최고 놀란건 6포기 심은 상추에서 수확한 양이 여직 살면서 키워본 상추의 수확량을 다 합친것 보다 많은것 같다. 또한 양배추도 해마다 실패하듯 했는데, 올해는 속이 꽉찬 커다란 양배추를 7개나 수확했다. 둘다 오가닉 베이비 모종을 심은 것인데, 씨를 뿌린후 싹이 나올까 말까하며 애태우며 키우는 과정과 스트레스는 없으니, 모종으로 다 키우면 좋겠는데...하고 다짐해 보지만, 조금 마음의 여유가 생.. 더보기
3개의 눈으로 집안의 뷰티플 찾기(101장 슬라이드쇼) 내친김에 우리집안 구경 101장 사진 슬라이드쇼 ! 그동안 바깥 정원일에만 집중하다가 3일전에 본격 집안을 들여다 보기 시작했는데, 이사와서 기본적인 배치만 해놓고 9달을 살았네요. 뭔가 맘에 드는 완전한 조합을 위한 디자인은 한참 더 해야하지만,이 상태에서도 뷰티를 찾으려면 얼마든지 나옵니다. ^^ 카메라의 눈과 나의 두개의 눈으로 찾은 내 집안의 뷰티플 뷰~우리동네에서 우리집이 제일 소박해도 지금 내눈엔 이게 이쁜걸 어떻게...ㅎㅎ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가 흔적을 남겨두려고, 이사온지 처음으로 집안의 곳곳을 카메라로 스케치해봅니다. 이사오기전 반은 팔고 주고 버리고 왔어도, 집크기가 반으로 줄어 집안이 꽉차보여요. Front Porch 현관입구(9): Livingroom 거실(25): Kitchen.. 더보기
September Home, 가을 분위기로 조금 수정한 우리집 가을비 내리던 날에...밖에는 비내리죠, 정원일은 내일로 미루고,집안 정리 좀 조금했어요^^ September Home, 가을 분위기로 조금 수정한 우리집아래 사진들 슬라이드 쇼, 유튜브에 올렸어요^^ 데크에 나가 ...가을톤 조금 터취 ... 아래층... 거실, 주방, 다이닝 룸, 오랫만에 정리 약간... 더보기
아스파라거스 심기의 추억, 그때는 틀렸다 내 생애 아스파라거스를 심은 적은 3번있는데, 지난 두번은 모두 틀렸다. 아스파라거스는 어떻게 보면 적어도 1년 이상된 크라운(Crown)이라고 부르는 구근을 심는 것인데, 구근을 심을땐 항상 구역을 보호하고, 다른것들과 섞어 심었을땐 이름을 표시하여야 실수로 밟거나 쌔싹이 나왔을때 잡초로 오해하고 뽑아버리는 실수를 하지않게 된다. 나의 아스파라거스 심기 첫 경험도 그러한 실수로 인해 공중분해되었다. 다행히 그땐 1 뿌리를 심은 거였지만 그래도 당시엔 3년된 비싼구근을 구한 것이라 무척 아쉬웠다. 두번째 아스파라거스 심기는 바로 지금 이사온 곳, 새 정원에 4월에 심은 것인데, 이때도 틀린 이유는 구근식물을 많이 심어본 경험만 믿고 내맘대로 심어버린 탓에, 나중에 아스파라거스 농장의 재배법을 자세히 벤치.. 더보기
유진의 소박한 정원 구월풍경(사진 85장 슬라이드 쇼) 아래 사진 85여장을 슬라이드쇼로 준비했어요. 꽃, 채소, 허브의 영어이름 및 현지에서 부르는 영어발음도 한글로 적어두었습니다. 에이커의 땅!! 그러나 텅비었던 맨땅... 이곳으로 이사온지 이제 8개월...이곳은 알라스카와 가까운 미국 북서부, 대부분 날씨가 서늘한 곳입니다.그래서 정원의 모든 아이들이 자라는 속도가 느려요...그래도, 우리집 백야드에 지금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나? 더보기
휴식을 위한 라벤더, 종류, 심기, 사용법 라벤더 Lavender긴장을 풀어주는 최고의 천연 아로마테라피… 휴식을 위한 라벤더를 준비해요. 벌들에겐 천국, 나에겐 무시무시한 지옥?을 만든 우리집 작은 라벤더 구역. 라벤더 수확중, 한국 항아리위의 잉그리쉬 라벤더... 테네시보다는 많이 서늘한 편인 워싱턴주의 정원을 만들때 이곳 토양을 잘 몰라 단 몇포기의 라벤더 모종을 심어두었는데, 생각보다 키도 크고 잘 자라났다. 테네시에서는 라벤더 정원을 만들겠다는 욕심으로라벤더를 지천에 깔아두고 황량한 들판에서 저혼자 피고 지게 두었었다. 지금은 그때보다는 개체수가 적어서인지 더 애착이 가서 라벤더들과 잘 놀아주도록 마음을 먹었다. 왼쪽부터 잉글리쉬 라벤더(English lavender), 프렌치 라벤더(French lavender), 스페니쉬 라벤더(Sp.. 더보기
못찾는 것 있으면 여기로, 로컬 하드웨어 스토어-맥렌든 내가 좋아하는 로컬 하드웨어 스토어,맥 렌든 (McLendon: 영어발음이 무지하게 어려운 이름) 구경가보기(나레이션 Updated) 맥렌든의 탄생배경:1892년 미국의 시골 테네시에서 12명의 자식중 장남으로 태어난 엠제이MJ (Moses Jones, 모세스 젼스)는 부모가 부양해야할 가족의 한명으로서 식구(먹는 입) 부담을 덜어주려고 스모키 산맥을 걸어 텍사스로 집을 떠나 갖은 고생끝에, 1926년 그의 나이 34 세에 워싱턴주의 렌톤에서 미국 정크 (주)를 시작하여 지금의 하드웨어의 스토어 이름인 맥 런든(McLendon)을 설립하였다고 회사의 홈피에 McLendon Heritage(맥렌든 유산)이란 설명에 적혀있네요. 현재는 제 3 세대에 의해 운영되는 워싱턴주의 최대 로컬 하드웨어 스토어(Loc.. 더보기
휴식을 위한 나무그늘 아래 디자인 울타리 안의 숲이 있는 새로운 환경으로 이사와 본격 짐을 풀은지 이제 8개월이 되었다. 다른 나무들을 숨막히게 하는 덩쿨과 버려진 쓰레기등으로 매우 거칠었던 앞마당의 숲,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벌판과 같은 백야드(Back Yard, 번역하면 뒷마당정도이지만, 현재는 매우 드넓어 왠지 이곳 언어 그대로 백야드의 느낌이 강하다)... 숲을 청소하는 일로 시작한 이곳에서 나만의 스타일 정원, 즉 모든 것을 내손으로 해결하는 소박한 가든 만들기.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한지는 지난 5월이었으니, 이제 4개월째에 접어들었다. 1 에이커의 땅은 천평에 해당하는데, 숲과 집의 면적을 제외해도 그중에 내가 맨땅을 일구어 가꿀 면적은 아마도 적어도 전체의 반정도의 크기는 족히 될 것이다. 이렇게 계산하고 나니 아직도 근처도.. 더보기
나의 장미 장독대, 막찍어도 예뻐 보정 불필요 2016년 8월 16일 ... 아침에 정원을 나가보니늦게 시작한 장미들이 고개를 쳐들지 못하고 모두 숙이고 있다. 아래 있는 가지로부터 봉오리가 시작되고 피는 장미들...땅을 향해 축늘어진 가지들을 속아주어야 위로 뻗어갈것이라...그 가지에 핀 장미들을 오늘 나의 장독대 놀이에 초대했다. 장독대 옆이 달라진 것은 연옥색 페인트가 칠해진 철재보관함을 지인으로부터 얻어와 배치한 것인데, 장미와 어울림이 절묘했다. 그냥 카메라만 갖다대도 예쁜 장면이 연출되어...이 순간을 놓칠새라 연속으로 아침부터 셔터질을 하였다. 꽃시장에서 사온 꽃을 이렇게 찍고 싶진 않을터이니...그렇다, 아무도 흉내낼 수 없고, 어디에도 없는 내가 연출하는 이 장면, 이 순간...내가 나의 정원에서 기른 꽃들의 사진을 찍는 매력이겠다... 더보기
글라디올러스와 8월의 오가닉 정원풍경(월간 기고글) 글라디올러스와 8월의 오가닉 가든 7월말부터는 나의 정원 아이들이서서히 열매를 맺으려는 노력들인지한층 성숙해지고 차분해지는 모습들이다.라벤더는 지난 5월에 이미 한차례 수확의 기회가 있었는데,당시에 민트와 함께 거품 곰팡이가 하얗게 피어모두 아기 머리 깍아주듯 군인머리처럼 바싹 잘라 두고,수확해 쓸만한 잎들은 끓여서 내가 쓸 천연샴푸를 만들어썼다. 더보기
소박한 정원에 걸맞는 허름한 미니창고 소유하기 이곳은 8월의 첫날이군요.지난 5월부터 본격 시작한 우리집 소박한 정원 디자인은 아직도 한참 멀었지만,약 3개월간 그래도 장족의 발전을 거듭해BEFORE (VS) AFTER의 결과물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어요. 그간의 작업들을 요약하자면,숲으로 둘러쌓인 백야드(Back Yard, 뒷마당)중에서빛이 모아지는 곳 정가운데의 잔디를 파내고과일나무와 채소, 허브들의 구역들을 만들었구요, 꽃들은 다년생과 일년생, 그늘, 양지 꽃으로 분리해바구니와 화단, 화분등에 분산해 심었어요.마당엔 캠핑지 스타일 캠파이어를 설치하고,데크에서 가장 가까운 큰 그늘인 버들체리나무 아래엔피크닉 테이블을 놓고 야외 스튜디오겸 휴시처로,울 옆지기는 열심히 새 데크를 만들고 있어요. 이러한 작업들도 모두 주제별로 분리해 포스팅할 것이지만아.. 더보기
사계절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나의 소박한 정원 우리집 텃밭은 내가 요리하는 주방과 아주 가까이 있다는 것이 처음부터 의도한 계획이자 특징이다.그래서 제철채소를 공급받는 채소가 한창 자라나는 6월 부터 10월까지는 텃밭은 우리집 싱싱한 천연 채소 저장고 이기도 하다. 울퉁불퉁한 당근, 못생겨도 맛은 기가 막히게 달달한 나의 텃밭에서 캐낸 오가닉 당근. 허브 정원에서 수확한 라벤더. 요리 블로거로서 요리하기도 바쁜데 텃밭을 가꾸는 이유가 무엇일까?답을 굳이 말하라고 하면, 진정한 요리 블로거라면텃밭을 가꾸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왜냐하면, 기본이 되는 요리재료를 키우고 수확하는 동안수많은 채소 다루기 노하우와 요리에 관한 영감을 얻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높은 빌딩아파트에서만 살다가,미국서 시작한 텃밭가꾸기는 2007년이 처음이니까, 어느덧 10년째 경.. 더보기
저자의 월간지 기고편- 퀸(QUEEN), 오가닉 라이프, 7월호 편 다음 내용은한국 여성 잡지 퀸(Queen)- 오가닉 라이프편2016년 7월호에 기고한 내용입니다. 저자 소개: 황유진은 서울에서 그래픽 디자인 학사(서울산업대),마케팅 석사(숙명여대), 저널리즘(미국 UMUC)을 전공한후 20년간 산업디자인업계에서일하다2007년 미국 이민후에는 정원과 살림에 관한 개인 실험실을 운영하며2011년 ‘오가닉 식탁'(조선 앤 북) 을 출간했다.2015년에는 미국 영양컨설턴트협회에서 실시하는 11개 과목 1100 문제의 영양학관련 전문가인증 졸업시험을 거쳐미국 공인 영양컨설턴트 전문가인증 회원자격을 얻었다.2016년 7월에는 신간, '설탕말고 효소' (북로그)을 출간하였다. 현재, 국내외 여러 매체에 요리컬럼을 기고중이며,올해부터는 그간의 정원 노하우를 집약한 before-af.. 더보기
성가실 정도로 자라는 민트, 심기와 활용 7 팁 한국살땐 베란다의 분위기좀 내보려고 민트나 로즈마리 등 허브 화분들을 사다가애지중지하며 길러본 적이 있는데,결국엔 다 죽어나갔던 기억밖에 없다.그땐 정원을 가진 사람들이 민트를 이토록 성가신 잡초취급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이 향기로운 민트가 언젠가 성가실때가 있을 거예요.사진은 초코민트, 모종후 1년후 엄청나게 자라난 모습. 스피아민트와 초코민트 딱 두개의 민트모종 사다 심은것이나중엔 뒷마당 정원의 채소구역까지 땅굴파고 기어들어가듯여기저기 뿌리를 내리면서 다른 채소사이에 갑자기 민트잎들이 수시로 고개를 쳐들고 올라오는 것이다. 민트! 이건 집게발로 땅을 기면서도키가 어지간히 큰 종류에 해당하므로 돌나물처럼 그라운드커버로 그냥둘수도 없었다.나는 급기야 곳곳에 번지는 민트 뿌리를 파내서 다른곳으로 이사를 .. 더보기
어메리칸 캠핑이 마쉬멜로인 이유를 아세요? 그동안 오가닉 식탁 공식 페이지에 올리던어메리칸 캠핑도이제부터는 여기서 가끔씩 이야기하게 됩니다.'가끔씩'이란, 제가 어메리칸들과 실제 캠핑에 참가한 경우이고'이야기'란 그 후기를 말합니다.(참고로 이번 포스팅 전에 예고한 정원에피소드-민트심기는이 다음 포스팅으로 넘어가야겠어요.) 올해 나의 6월은 낮엔 새로온 집 정원일로밤엔 심각한 독서인 영양학, 화학, 인체학 공부,한국에서 진행중인 두번째 책 출간을 위한 최종확인 작업들...그렇게 바쁜 와중에 저는 오히려 하던일 모두 멈추고 캠핑을 다녀왔어요. 마지막 다녀온지가 1년도 넘고갑자기 이루어진 캠핑이기도 하지만,아직도 캠핑 문화에 깊숙히 들어오지 않은 탓인지지금도 저는 이방인의 호기심어린 눈으로 관찰하게 되네요. 몇년간 소유하고 캠핑다니던 대형버스형 RV.. 더보기
거꾸로 써내려간 장미의 일기(현재에서 과거로) 2016년 6월/ 장미꽃 없음 (워싱턴 주 야생숲의 정원) 올해 우리 정원엔 장미꽃이 피지 않았다. 이사온지 얼마 안되어 또다시 새 장미 정원을 가꿔야 한다.하지만 전(EX) 정원에서 데려온 베이비 장미 몇 아이들이지금 집의 뒷마당에서 수난을 겪으며 자라는 중이긴 하다.이곳은 사슴이 자주 나타는데, 장미가 사슴의 공격 1호 식물이기때문이다.설마 꽃도 안핀 베이비를 사슴이 먹을까...했는데역시, 베이비 장미의 잎과 가지들이 무참히 잘려 나간채그래도 하루하루 생을 버티고 있는 걸 보게된다.가녀린 베이비 장미둘레에 울타리를 쳐둔상태인데,아마 가을에 장미꽃이 필지도 모른다. 이사온 우리집 정원의 베이비 장미, 3월에 심어둔 것이고, 지금은 울타리안에서 전 전원에서 데려와 뒷 마당의 검은 비닐안에서 추운겨울을 나.. 더보기
우리집 울타리 안의 숲, 사용설명서 하늘로 쭉쭉 뻣은 에버그린 키큰 더글라스 전나무들로 둘러쌓인숲을 가진 집으로 이사오고 나서확실히 알게된것은 여기서의 봄은 천천히 온다는 것이다. 따뜻한 기온을 느끼지 시작한 4월 중순이 지나자나의 몇몇 지인들이 때때로 우리집을 방문하여 내가 어떻게 하고 사나? 이사짐은 잘 정리가 되가니?도와줄건 없나? 하시면서 점검하시고 가시곤 했는데,그중에 미국인 시니어 여성 지인들께서 나에게 어떤 제안을 하셨다. 내가 만드는 천연제품의 시연회를 우리집에서 가졌으면 좋겠다고 ? 그분들은 이미 내가 만드는 천연 얼굴 기초 화장품을 쓰고 계시는데,왜 일까? 하면서도 혹시 자세한 사용법을 아시고 싶어하시나? 싶어몇번을 제안하신 후, 이번엔 흔쾌히 승락을 하였다. 물론, 나중에 안것이지만 그게 다가 아니고그분들은 나와의 소셜.. 더보기
헉!! 정원의 아이비 덩쿨산을 벗겨보니...(4~5월 에피소드) 봄이 오자 뒷마당 여러곳에서 자주 목격되던 사슴들은100% 암컷들입니다. 제가 암수를 구별하느냐고요?당연히, 야생동물에 대한 관심이 없던 저는 흠... 생각 중...ㅎㅎ 뿔이 달린 것이 숫놈이겠죠? 옆지기가 그러네요. 뿔달린 숫놈을 노리는 인간들이 많아 그들은 숲에 숨어지내고주로 암컷이 베이비들을 데리고 먹이를 찾아 나선다고...사슴은 결코 멍청하지 않아요. ㅎㅎ 봄이 오자 뒷마당 숲에 자주 목격되던 사슴. 나를 보자 피하는 사슴.한쪽에선 엄마와 아기가 체리벗꽃종류인 나무잎을 먹고 있다. 사슴이 좋아하는 식용종류인 체리벗꽃종류는 이렇게 붉은 잎으로 시작한다. 겨울내내 그리고 겨울까지는 난방을 난로에 의지하는 우리집. 버들가지처럼 늘어지는 벗꽃나무가 활짝 피어난 어느날 외부 풍경. 난로가 창가에서 약 30.. 더보기